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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정일우가 입담을 폭발시켰다.

17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배우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일우는 예능감 넘치는 입담을 발휘하며 자신 뿐 아니라 누나, 절친 이민호 등을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놨다.

정일우는 자신의 누나가 언급되자 "저희 누나가 '미우새'를 굉장히 좋아한다. 여기 형들 중에 누나가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일우의 누나는 38세 싱글로, 정일우와 판박이 외모라고.

이어 "누나가 지나가는 이야기로 '미우새' 보고 하면 '김건모 저분이랑 결혼해서 사시는 분은 평생 안 심심하겠다'고 했다. '정말 버라이어티하고 재미있게 살겠다'고 했다"면서 김건모가 매형이 되는 것에 대해 "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김건모와 정일우 누나는 취향까지 비슷했다. 서장훈이 "거의 이정도면 연분인데"라고 할 정도. 이에 두 사람의 만남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이어졌고, 정일우는 "날 잡아야 된다"고 장난기를 드러냈다.

이민호도 정일우의 언급으로 방송 직후 실검에 등장했다. 정일우는 "고등학교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가 이민호다.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라며 "그 친구가 군복무 중인데 그 친구와 제가 정 반대다. 유일한 공통점이 먹는 거"라고 설명했다.

정일우에 따르면 이민호가 술을 안 마시고 자신도 술을 마시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항상 커피를 마시러 갔다고. 정일우는 어릴 때는 친구의 다른 점이 이해가 안 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저도 30대 넘어가고 하니까 배려를 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 이민호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바로 옆 학교였다. 민호가 어릴 때 유명했다. 민호를 보면 빛이 났다. 후광이 있었다. 진짜 멋있었다"고 학창시절 이민호를 회상했다.

정일우는 다이어트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이 '입금'이라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기도. "제가 사실 군복무 하며 14kg이 쪘다. 완전히 제 자신을 놔버리니까"라고 털어놓은 정일우는 "저 같은 경우 다이어트 성공과 실패가 입금 전후로 나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돈이라기보다 작품이 결정이 되면 책임감이라는 것도 있고 마른 게 좋은 건 아니지만 제가 보여드려야 할 캐릭터가 있으니 관리를 시작하다 보면, 저는 3~4주 만에 14kg을 뺐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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