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양대학교 수시, 정시, 성적 뭐 이런거 질문하는게 아니구요.
진정으로 해양대학교 입학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저는 지난 2년넘게 해양대학교 해사대학을 꿈꾸면서 왔습니다. 지금 고3입니다.
하지만 해사대학에 가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항해사나 기관사 또는 도선사를 희망하여 가시는 분들인데
최근에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서, 목숨을 걸고 이 길을 갈 것인가? 포기해야하는 것인가?에대해 고민이 생겼습니다.
해외실습 해양대생 사망 http://news.joins.com/article/21836742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06133.html
통영해경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726_0000051193&cID=10812&pID=10800
기사들을 보고 참 마음 아팠습니다.
이 분들 전부 해양대학교 졸업생 재학생분들이셨습니다.
이 정도로 목숨을 걸고 사명감을 가지고 노동착취를 당해가면서 이 길을 가야할지...
해양대 재학생분들의 말로는 흔히 똥배를 타고 언제 침몰할지 모르는 배에서 근무를 한고
대학교는 취업률에만 신경을 쓰고 학생들에게 무관심이라고 말하시던데
제가 항해사 기관사분들을 무시하고 왜 이런식으로 일하냐 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는점 말씀드리구요
길거리에서 제복입으신 분들을 보면 항상 이 분들보면 대단하시고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항해사가 되기 위해서 사명감이 필요하다는건 저도 충분히 알고 그 사명감을 임하면서 되고싶었습니다.
이 길을 가야할 지 고민이듭니다. 여러분의 조언이 극히 필요로 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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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대학교 홍보단 바다세미입니다.
저희 목포해양대학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A.우선 이번 사건에 관하여 애도를 표하며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저희는 목숨을 걸고 일을 하지않습니다. 어느 누가 목숨까지 걸며 일을 하고 싶어하겠습니까
다만 어느 몇몇의 선박회사들의 노동착취와 목숨을 걸고 일을 하라는 상황을 만들기에 이렇게 가슴 아픈 일들이 벌어진것 같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다시는 꼭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해나가야합니다. 대학교는 취업률에만 신경쓰신다고 하셨는데 저희 대학교나 한국해양대도 마찬가지겠지만 실습기간이 다가오면 "사관의 정당한 지시와 지도에 충실히 임하되 실항사,실기사 직책에 맞지않는 위험 작업 또는 규정 위반 지시를 할때 바로 학교에 보고 바란다" 라고 이제 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에게 문자를 보내며 직원이 아닌 학생신분이라는 것을 주의시킵니다.
저도 아직 배에 승선한적은 없지만 이런 사건을 보고 들으면 무섭고 두렵습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 입학한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른 직업보다 조금 위험하지만 그만큼 국가에서 중요한 역할이기에 사명감을 갖고 자부심을 가지며 학교를 다니고있습니다. 제가 한말을 조언으로 듣지마시고 참고만 하셔서 꼭 원하시는 대학에 진학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더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카카오톡ID:badasemisy에 물어보시면 언제나 최선을다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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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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