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조부가 손주에 대해 "배반"이라고 말했다.

18일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배우 신동욱의 조부 효도사기 논란을 재조명한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월 초 신동욱 조부는 TV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손자의 효도 사기를 주장했다. 효도를 조건으로 사준 자택에서 2개월 안에 나가라는 통보를 받고 1만 5천평 토지 중 2,500평을 주기로 했으나 토지 전부를 가져갔다고 주장한 것. 이후 신동욱 조부는 손자 신동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신동욱은 조부에 반박했다.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됐고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부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다. 드라마 방영 시기에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뤄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한 바.

이날 제작진은 신동욱과 만났다. 그는 "제가 내용증명을 할아버지께 보내면서도 이게 맞을까 생각했다. 근데 다른 부분들한테 소송걸지 마시고 저한테 하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신동욱의 조부는 제작진에 "그런 거짓말하는 놈은 가족이라고 인정할 성격이 안 된다. 조상도 모셔야 되니 산을 줬다. 너랑 아버지랑 약혼한 여자를 데리고 오면 땅 전부를 준다고 했다. 너 혼자 오면 일부만 준다고 했다. 그 조건으로 백지서류에 사인을 해줬는데 산 전부가 신동욱에게 넘어가 있었던 것이라고. 배반도 이런 배반이 어딨냐"고 역정을 냈다. 

이에 신동욱은 "할아버지가 전부 넘겨주기로 하셨다. 모든 절차는 할아버지와 함께 법적인 절차를 다 받았다. 세금도 다 냈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 역시 "백지 문서에 도장을 받아와서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통상적"이라며 신동욱의 말이 맞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2TV '제보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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