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5·18기념문화센터서
13일까지 광주 곳곳서 부대행사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와 광주시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기념주간 행사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념주간은 12월10일 ‘인권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12월10일은 1948년 12월 10일 유엔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된 날이다.

6일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3일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광주기념주간 주제어는 ‘혐오와 차별을 넘어 누구나 존엄한 대한민국, 당신의 인권, 안녕하십니까?’다.

기념행사는 6일 오후3시,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광주트라우마센터 오월소나무합창단과 GIC시민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관련 영상 시청, 인권토크쇼 등으로 꾸며진다.

인권토크쇼에는 성소수자, 난민, 장애, 노인 분야에서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선 민주인권동아리 전시회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당일 아이돌봄 서비스가 운영되는데, 필요한 시민은 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062-710-9716)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진행된다.

10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선 ‘인권마을 성과 발표회 및 마을간 네트워킹’과 ‘시민이 함께하는 인권약속(인권다진 액자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11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선 치유의 인문학 ‘정혜윤 세상끝의 사랑’ 강연이 진행된다.

12일엔 광주교육연수원 중강당에서 ‘교복자율화’를 주제로 민주인권토론회가 준비돼있다.

6일부터 13일까지 5.18기념문화센터와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작들을 선보인다.

영화상영도 있다.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6일 오후7시 ‘히든 피겨스’, 13일 오후7시엔 ‘시선너머’ 인권영화상영회가 각각 진행된다.

윤목현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은 “인권의 바이블인 세계인권선언은 선포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권에 대한 최소한의 보편적 기준이 되고 있으며, 인권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시에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음식에 들어간 소금은 보이진 않지만 그 맛을 내듯이, 드러나진 않지만 정책은 물론 일상 속에 스며든 인권감수성은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이번 기념주간으로 시민들이 인권을 가까이 느끼고 생활 속 인권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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