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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탤런트 서갑숙 성고백 책 <나도 때론...> 반품[김필국]

교보문고 탤런트 서갑숙 성고백 책 <나도 때론...> 반품[김필국]
입력 1999-10-22 | 수정 199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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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탤런트 서갑숙 성 고백 책 <나도 때론...> 반품]

    ● 앵커: 어제 뉴스데스크에서는 탤런트 서갑숙 씨의 성적 고백 내용을 담은 책이 파격이냐, 상술이냐 하는 문제를 보도해 드렸습니다.

    오늘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가 이 책을 모두 반품하기로 했습니다.

    김필국 기자입니다.

    ● 기자: 교보문고는 오늘 서갑숙 씨의 책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싶다>를 모두 반품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보문고는 이 책이 이달 중순 영업장에 들어왔지만 내용 검토 결과 청소년 등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이같이 자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 안방국(교보문고 일반서적과장): 단순하게 성의 묘사 내용이 나온다면 그것은 저희가 감수할 수 있겠는데, 청소년이 듣도 보지도 못한 그런 용어들까지도 표현이 되어 있기

    ● 기자: 책을 직접 판매하는 일선 서점에서 책의 내용을 이유로 들어 반품을 결정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의 이 같은 결정은 종로서적이나 영풍문고 등 다른 대형 서점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도 오는 26일 정기 회의를 열어 서갑숙 씨의 책이 유해한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서갑숙 씨의 책은 자신의 성 체험을 충격적이리만치 솔직하게 공개했다는 점뿐 아니라 출간된 지 열흘 만에 4만 부 가량 팔려나감으로써 출판계에 커다란 화제를 모았습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김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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