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오곡밥' 먹는 이유…효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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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2.19.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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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오곡밥. /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늘(19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을 해 먹으며 액운을 쫓고 건강을 챙기는 풍습이 내려오고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이 같은 풍습은 신라시대부터 시작됐다. 신라 소지왕은 역모를 알려준 까마귀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해마다 음력 1월15일에 귀한 재료를 넣은 약식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 하지만 잣, 대추 등 귀한 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일반 서민들은 오곡밥으로 이를 대신했다. 

오곡밥은 쌀·보리·조·콩·기장 등 다섯가지 곡식을 넣어 만든다. 다양한 색이 어우러져 보기 좋을 뿐 아니라 서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얀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가 잘된다. 조와 기장에는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다.  팥과 콩은 눈을 건강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쌀과 잡곡의 비율은 7:3 정도로 하는 것이 좋으나 몸 상태나 체질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몸이 찬 사람은 따뜻한 성질의 찹쌀과 콩, 기장의 양을 늘리고 몸에 열이 많을 경우 팥의 비율을 늘리는 것이 좋다.


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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