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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서갑숙이 화제의 중심에 오르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가수로 변신한 노영국이 출연했다. 이날 노영국은 전 부인이었던 서갑숙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노영국은 지난 1988년 12살 연하의 배우 서갑숙과 결혼해 두 딸을 낳고 살았지만 10년 만인 1997년 결국 이혼했다. 당시 두 사람이 이혼을 한 이유에 대해 루머가 돌았다. 그는 서갑숙이 출판한 책이 이혼 원인이라는 것에 대해 "책을 내기 전에 이혼했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그는 "서갑숙씨가 이혼 후 극단을 했는데 손해를 많이 봤다. 빚진 걸 해결하기 위해 수필을 쓰겠다고 해서 내 얘기는 쓰지 말라고 부탁했다"며 "실제로 내 이야기는 없었다. 하지만 출판사에서 책을 팔아야 하니까 마치 나랑 서갑숙씨의 잠자리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홍보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나는 읽어보지 않았다. 읽어본 사람들은 그런 내용이 없다고 하더라"며 "이후 3~4년을 창피해서 숨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가 밝힌 진짜 이혼 이유. 노영국은 "서갑숙 씨와 헤어진 이유는 고부 갈등 때문이다. 서갑숙씨가 버티기 어려웠다. 제가 더 똑똑했더라면 잘 헤쳐나갔을 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서갑숙의 책은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해당 에세이집에는 성에 대한 묘사가 구체적으로 되어 있었고 이는 사회적으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서갑숙은 해당 책으로 인해 기자회견을 열며 이 책을 발간한 이유를 밝히기도. 그럼에도 해당 도서는 청소년유해도서로 판정됐으며 서갑숙은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후 지난 2006년 드라마 '연개소문'으로 복귀한 서갑순은 '두 여자의 방', '사랑하는 은동아' 등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배우 외에도 향기 테라피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편 서갑숙은 지난 198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생인손', '또래와 뚜리', '장녹수', '학교2', '이 부부가 사는 법' 등에 출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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