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임시공휴일’ 검토…건국일 논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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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2.21. 오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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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이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8월 15일은 빨간날, 공휴일입니다.

반면 100년 전 임시정부가 세워진 4월 11일은 기억하는 이가 별로 없었지요.

정부가 올해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건국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기 래퍼가 참여한 노래부터 기념주화까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올해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는 걸 검토 중입니다.

청와대는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에서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취지로 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며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2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2017년 12월)
"(헌법에)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그렇게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건국의 시작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임시정부 수립일이 공휴일로 추진되자 건국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권훈 / 서울 동대문구]
"독립을 위해서 싸우신 분들인데 그 분들이 만든 대한민국에 대해 우리가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휴일로 지정해서. "

[정동훈 / 서울 마포구]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임시정부를 수립한거지 정식 대한민국 국가가 수립된 건 아니다."

임시정부 수립일은 지난해까지 4월 13일이었지만 11일이 맞다는 증거가 잇따라 발견돼 올해부터 변경됐습니다.

1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면 나흘을 쉴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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