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노선영이 상습 폭언" vs 노선영 "그런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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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2.21. 오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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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 선수가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 선수의 상습 폭언에 시달린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노선영 선수가 이를 재반박하며 다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올림픽 팀 추월 왕따 주행 파문이 일어난 지 정확히 1년이 된 지난 19일, 김보름은 SNS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4살 위 노선영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지난 7년간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1일) 동계체전 경기를 마친 뒤에는 폭언은 물론 폭행 시도까지 있었다고 주장했고 노선영이 거짓말했다는 증거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폭언들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주먹을 들어서 때리는 시늉까지도 했었고….]

김보름의 주장에 대해 노선영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김보름이 SNS와 언론을 통해서는 줄기차게 노선영의 해명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자신에게는 아무 연락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선영/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지금 시점에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일은 없었고….]

평창올림픽 당시 공분을 샀던 왕따 주행 논란이 두 선수의 엇갈린 주장 속에 1년 만에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춘배)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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