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캡처

노선영 선수가 김보름 선수의 주장에 좀처럼 반격에 나서지 않고 있다.

김보름 선수는 21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된 제 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노선영 선수의 괴롭힘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날 김보름 선수는 노선영 선수에게 주먹으로 때리는 시늉을 당한 것은 물론 폭언을 감당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노선영 선수의 입장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1년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와 사뭇 다른 대응이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달 13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면서 “아시겠지만 다른 일이 있다. 심석희가 그런 일을 겪고 있고, 그래서 지금은 아닌 거 같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여기서 대응을 하면 모든 사람이 이쪽을 주목할 것”이라며 “나와 관련된 것은 어떻게 보면 작다. 잘 해결돼야 할 문제가 있는데 분산되면 안 된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노선영은 심석희 선수의 사건에 대해 “마음으로 아끼는 후배인데 너무 안타깝다”며 “내가 몰랐던 것도 미안하다”고 밝혀 해당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 움직임을 살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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