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설원 위 전설 이채원 `3관왕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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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동계체전 사흘째

크로스컨트리서 금 10개 쏟아져
강원도청 김보름 빙속 3천m
강원대 박지은 피겨 여대부 우승
오늘 용평리조트서 폐회식 열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도청)이 올림픽 당시 `왕따 주행'의 아픔을 딛고 폐막을 하루 앞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김보름을 비롯해 이날 도선수단은 강세 종목인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서도 메달을 휩쓸었다.

김보름은 이번 대회 사흘째인 21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에서 4분22초79의 기록으로 전예진(화성시청·4분24초64)과 박도영(동두천시청·4분26초19)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보름은 제93회 동계체전부터 지금까지 출전하지 않은 1개 대회(제97회)를 제외하고 이 종목에서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남자 일반부 1,000m에 출전한 김진수와 강원체고 출신 김준호(이상 강원도청)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초등부 1,000m에서는 황서윤(만천초교 6년)이 1분32초87로 우승을 차지했다.

빙상피겨 여자 대학부에서는 박지은(강원대 1년)이 프리스케이팅과 쇼트 프로그램에서 모두 1위로 종합 우승했다.

이날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만 10개의 금메달이 쏟아져 나왔다.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산증인 이채원(38·평창군청)은 여자일반 프리 10㎞와 복합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강릉중앙고(이진복·김현수·전성민)와 상지대관령고(이지예·임가을·전재은)는 각각 남녀 고등부 복합경기에서 출전 선수들이 모두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도선수단은 대회 사흘째인 21일 금메달 33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6개 등 총 106개의 메달을 획득해 총득점 497.5점을 획득, 경기(822점)와 서울(679점)에 이어 대회 목표인 종합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4시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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