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기자회견 정면 반박 “맨뒤로 간다고 한 적 없다”

입력 2018.02.20 (22:41) 수정 2018.02.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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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김보름·백철기 감독 기자회견 사실과 달라”

노선영 “김보름·백철기 감독 기자회견 사실과 달라”

'왕따 논란'의 당사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노선영 선수가 오늘(20일) 오후에 있었던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의 해명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오후 5시 30분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고, 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으며 어제(19일) 경기의 패배는 '노선영 선수가 자진해서 뒤를 맡는다'고 나섰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연관기사] 눈물 흘린 김보름 “죄송하다”…대표팀 회견장 노선영은 ‘불참’

하지만 노선영 선수는 이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그냥 훈련하는 장소도 달랐고,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았다"며 "(경기에 대한 내용으로도 서로) 대화가 없었다"고 기자회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 어제 경기 전에 노선영 선수 자신이 맨 뒤에서 달리겠다고 스스로 말했다는 백 감독의 말도 부인했다.

노선영은 "내가 직접 말한 적은 없다. 경기 전날까지 내가 2번으로 들어가는 거였는데 시합 당일 날 워밍업 시간에 (감독이) 어떻게 하기로 했냐 물어보셔서 저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경기가 끝난 직후

노선영과 김보름은 오래전부터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빙상계에서는 둘의 관계가 안 좋은 건 잘 알려진 사실이며, 경기 중 말싸움을 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선영은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이지만 내일 팀 추월 순위 결정전에는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노선영 선수는 오늘 오후 열린 김보름과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기자회견 중 김보름 선수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기자회견 중 김보름 선수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노선영이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의 기자 회견 내용을 반박함에 따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대표팀내 '왕따 논란'은 더욱더 커지게 됐다.

[연관기사] [영상] ‘망가진 팀워크’…여자 팀추월 논란의 장면 다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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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의 당사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노선영 선수가 오늘(20일) 오후에 있었던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의 해명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오후 5시 30분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고, 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으며 어제(19일) 경기의 패배는 '노선영 선수가 자진해서 뒤를 맡는다'고 나섰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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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선영 선수는 이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그냥 훈련하는 장소도 달랐고,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았다"며 "(경기에 대한 내용으로도 서로) 대화가 없었다"고 기자회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 어제 경기 전에 노선영 선수 자신이 맨 뒤에서 달리겠다고 스스로 말했다는 백 감독의 말도 부인했다.

노선영은 "내가 직접 말한 적은 없다. 경기 전날까지 내가 2번으로 들어가는 거였는데 시합 당일 날 워밍업 시간에 (감독이) 어떻게 하기로 했냐 물어보셔서 저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노선영과 김보름은 오래전부터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빙상계에서는 둘의 관계가 안 좋은 건 잘 알려진 사실이며, 경기 중 말싸움을 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선영은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이지만 내일 팀 추월 순위 결정전에는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노선영 선수는 오늘 오후 열린 김보름과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기자회견 중 김보름 선수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노선영이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의 기자 회견 내용을 반박함에 따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대표팀내 '왕따 논란'은 더욱더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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