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감염될수도”…좀비 사슴, 美서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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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크 이미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만성소모성질병(CWD)에 걸린 ‘좀비 사슴’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이 병이 지난 11일 기준으로 미 24개주와 캐나다 2개주에서 일부 사슴과 엘크에서 확인됐다.

CWD는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단백질인 프리온(프라이온)에 의해 유발된다. 감염될 경우,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조정 감각을 잃어 비정상적으로 행동한다. 프리온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달리 수년간 자연환경에서 파괴되지 않고 타액이나 배설물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우병을 연구해온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교수는 최근 미네소타 주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간 감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전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로는 감염된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다.

오스터홀름 교수는 지난해 발표된 공공야생동물연합 보고서를 인용해 매년 사냥꾼 가족 1만5000명이 CWD에 감염된 고기를 먹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CWD의 확산으로 그 수는 매년 20%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인간 감염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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