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서 '좀비사슴' 번진다…"사람 감염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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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2.11.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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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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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된 사슴·엘크 등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어"
"감염된 동물과 접촉·고기 섭취시 감염 위험"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캐나다에서 '좀비사슴병'이라 불리는 만성소모성질환(CWD)이 확산되고 있다. 사람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24개 주(州)와 캐나다 2개 주에서 CWD가 발견됐다.

CWD는 사슴과 엘크, 무스 등에서 발견되는 질병으로 뇌와 척수 등을 공격해 감염된 동물들은 몸을 가눌 수 없게 되고 공격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국적으로 봤을 때 방목한 사슴과 엘크에서 CWD의 발생률은 비교적 낮지만 무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감염지역 10곳 중 1곳은 전염 비율이 10%를 넘을 수 있으며, 4곳 중 1곳은 25% 이상일 수 있다는 것.

CDC는 지금까지 CWD가 인간에게 전염되지는 않았지만,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CDC는 웹사이트를 통해 "지금까지 사람들이 CWD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 그러나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먹거나 뇌나 체액과 접촉한 원숭이와 같은 일부 영장류도 감염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사람들도 감염될 위험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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