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힘을 조종하는 토끼 머리 신사 크슈나와 자신이 만든 호문클루스 박쥐 토로와 함께 환수조사원 페리는 여행을 떠납니다. 페리를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존재들과 만납니다. 상대를 상처 입히는 존재, 서로 소중한 것을 공유하는 존재, 그리고 상대의 상처와 외로움을 어루만지는 존재. 그것이 환수와 인간이 살아가는 세계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은 우리가 사는 세계와 별로 다르지 않겠죠. 그러나 그런 세계 속에서 페리는 희망을 안고 삽니다. 서로 이해할 수 있다고. 그리고 그 따듯함은 때론 누군가를 구원하기도 합니다.
험난한 세상과 어둠 속에서 그녀의 이해심과 따듯함이 누군가를 구원했듯이 이 책이 여러분에게 따뜻함을 조금이나마 전달할 수 있길.
인간과 환수를 사랑하는 다정한 소녀와 그녀의 파트너들이 만들어가는 첫 번째 이야기. 가슴 따뜻한 동화가 여려분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