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유즈미 아자카는 반드시 살해당하는 운명이야.”
그 말의 의미를 새삼 깨닫는다.
미래를 보는 미카게 츠부라는 마유즈미와 자신의 죽음을 예언했다.
하지만 운명을 자신의 손으로 바꿀 수 없다면 이상하다. 츠부라는 죽음의 조건을 뒤집기 위해 협력을 요청했다. 두 사람의 죽음을 피하려면 츠부라의 왼쪽 눈을 멀게 해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살을 식사로 대접하는 대신 자살하기를 원하는 소녀의 연회에 참석하는데…….
잔혹하며 애절한, 추악하고 아름다운 미스터리어스 판타지 제11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