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한진그룹 일가 갑질 논란 '대서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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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CNN 방송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 논란을 대서특필했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유력 방송이 이렇게 보도를 했으니, 이제 전세계에서 한진 일가의 갑질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됐네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CNN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 등장했습니다.

기사 제목은 "'땅콩 분노' 가족 속으로"입니다.

CNN은 "생강 사는 걸 잊었다고 직원을 무릎 꿇리고 폭행했다", "늦었다는 이유로 발로 차고 침을 뱉었다" 등 검찰의 공소장에 드러난 이 씨의 '갑질 폭행' 혐의를 낱낱이 소개했습니다.

이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을 전하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은 견과류인 마카다미아 사진까지 인용해서 언급했습니다.

CNN은 "이번 스캔들은한국의 기업과 정치를 지배하는 재벌 일가의 갑질에 대해 전국적인 논란을 촉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진 일가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 인터뷰 : 조현아 / 전 대한항공 부사장 추정 인물
- "네가 딴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네가 딴소리를 하니까! 죽어! 죽어! 죽어! 죽어버려!"

동영상을 공개한남편 박 모 씨의 변호인 측은 MBN과의 통화에서 "운전기사가 박 씨의 동선을 분 단위로 조 전 부사장에게 보고했다"며 "2중·3중의 감시망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박 씨의 주장은 허위라며, 이혼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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