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은 어떻게 상처를 딛고 총리가 될 수 있었을까?
예수님은 왜 중풍병자에게 먼저 죄사함을 선포하셨을까?
혈루증에 걸린 여인은 왜 치료보다 구원을 바랐을까?
야곱, 라헬, 사울, 압살롬, 기드온, 삭개오, 사마리아 여인, 38년 된 중풍병자 등 성경 속 인물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자.
상처를 딛고 성숙으로 도약하는 내면의 힘이 생길 것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세 가지 사역은 가르침과 복음 전파와 치유다 예수님은 몸의 질병만이 아니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다. 약한 것의 대표적인 것이 마음이다. 예수님은 상한 마음을 치유하러 오셨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도 상처가 있었다. 압살롬이나 사울은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멸망의 길을 갔고, 요셉이나 사마리아 여인은 상처를 극복하고 승리의 삶을 살았다. 우리는 성경 인물들을 통해 우리 자신의 상처를 어떻게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지 배울 수 있다.
상처나 고통, 고난을 약이 되게 하느냐, 독이 되게 하느냐는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들은 어쩌면 더 크게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인지도 모른다. 상처를 통해 오히려 인격을 성숙시키고 미래를 준비시키는 도구로 쓰시는 것이다. 고난과 상처의 과정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이기고 극복하라. 하나님께서 크게 쓰실 그릇으로 자신을 준비하라.
▶ 추천사
이 책은 마음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 가는 우리에게 성경에서 말하는 치유가 무엇인지 보여줌으로써 더욱 건강한 삶과 풍성한 영적 생활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강신원(노량진교회 담임목사)
성경 인물들의 마음을 깊이 있게 내러티브로 읽어 낸 이 책이 치유를 갈망하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적셔 주는 생수가 될 것입니다.
-윤여풍(충성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독자를 하나님께로 인도해 줄 것이며,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놀라운 치유를 경험하게 해 줄 것입니다.
-이연길(말씀목회 공동체 대표)
이 책은 성경 인물들의 상처가 무엇인지, 왜 그들이 그런 삶을 살 수밖에 없었는지 아주 진지하게 성찰합니다. 다른 책에서는 접하기 어렵던 성찰입니다.
-장영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이 책을 통해 이 땅의 상처 입은 영혼들이 하나님 말씀의 권능을 체험하기를, 예수님의 어루만지심을 체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정태기(크리스찬치유상담연구원장)
이 책의 내용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성경 인물들의 심리를 정밀하게 추적했습니다. 내적 치유의 관점에서 성경 내용을 심층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차영근(방주교회 담임목사)
참된 신앙은 진정한 회복과 치유를 만들어 냅니다. 치유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상처를 받았다고 그 속에서 웅크리지 말고 예수님 안에서 치유받으며 건강하고 소명을 이루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하용조(온누리교회 담임목사)
다윗은 십수 년 동안 사울에게 쫓기면서 죽을 고비를 몇 번씩 넘기고, 광야에서 뜨거운 햇빛과 이슬을 친구 삼으면서 살았다. 그러는 동안 인격이 다듬어지고, 인내심이 깊어지고, 왕이 될 자질이 쌓여 갔다. 그래서 사울을 죽일 기회가 두 번씩이나 있었지만, 사울을 죽이지 않을 정도로 인격이 성숙해졌다.
이런 고난에서 벗어나 편안할 때 오히려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야를 죽여 간통과 살인을 저질렀다. 고난은 우리를 강하게 하고, 인격을 성숙시킨다.
요셉은 어떠한가? 요셉을 총리로 만든 사람은 결국 그를 죽이려 한 형들과 그를 노예로 산 보디발, 그를 유혹한 보디발의 아내, 요셉을 잊어버린 술 맡은 관원장이었다. 요셉 입장에서 보면 모두 원수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요셉은 악에 지지 않고 악을 선으로 바꾸었다. 선으로 악을 이겼다.
우리 주변에 악인이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오히려 우리를 강하게 하고, 높이며, 단련시켜서 정금으로 만드신다. 가까운 데서부터, 나부터, 작은 일부터 사랑과 선을 실천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예배다. p. 201
요셉은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을 펼쳐 보임으로써 총리로 발탁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죽순처럼 준비해서 대나무처럼 쓰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대나무 숲에 있는 대나무 중에 중간 크기의 대나무를 본 적이 있는가? 서로 다른 나무들이 숲을 이룬 곳에 가면 나무의 키가 천차만별이지만 대나무 숲의 대나무들은 거의 대부분 크기가 일정하다. 왜 대나무 숲에는 중간 크기의 대나무가 없을까?
그 이유는, 대나무가 수십 일의 여름 장마철 동안에 평생 클 키로 쑥 자라기 때문이다. 여름 장마철에 보면 대나무가 자라는 것이 하루하루 다르다. 하루에 몇십 cm씩 자란다. 왜 이렇게 자랄 수 있는가? 그것은 땅속에서 죽순이 그만큼 준비했기 때문이다. 죽순은 땅속에서 5~6년 동안 모든 마디마디를 준비하고, 영양분을 비축하며, 수분을 저장하며 철저하게 준비한다. 그러다 여름 장마철 40~50일 동안 한꺼번에 자라는 것이다. 모세가 그랬고 바울이 그랬다. 모세는 40년 쓰임 받기 위해 80년을 준비했다. 바울도 최고의 교육을 받았고, 유대교에 정통했다. 하지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한 준비였으며, 교회의 기초를 닦기 위한 준비였다. 요셉 역시 보디발의 노예 노릇과 감옥에서의 죄수로 10년 넘게 보냈지만, 그 기간은 하나님의 특별 과외 기간이었으며, 하나님의 준비 기간이었다. 하나님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방법으로 우리를 훈련시키고 준비시키신다. 그 준비 기간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 묵묵히 인내하면서 주어진 조건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전혀 이해할 수 없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 환경이나 상황을 탓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줄 믿고 주어진 조건 안에서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이다. 이런 대부분의 준비는 고난과 상처를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고난과 상처를 하나님 뜻으로 받아들이고,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지금 이 순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상처와 고난을 이겨 가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다. p. 259-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