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뉴스룸] '에듀파인' 다음달 의무화…한유총 '검은 옷'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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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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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닝썬 의혹' 계좌 등 압수수색…현직 경찰 포함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관련자들의 계좌와 통화기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 대상에는 버닝썬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직 경찰관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미성년자가 이 클럽에서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버닝썬 관계자와 경찰 사이에 금품이 오갔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2. '에듀파인' 다음달 의무화…한유총 '검은 옷' 집회

오늘(25일) 오후 국회 앞에서는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다음달부터 정부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쓰도록 한 교육부의 조치와, 유치원을 마음대로 폐원하지 못하게 하는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신후 기자, 한유총 회원들 얼마나 모였습니까?

[기자]

오늘 낮,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원장들과 교사들의 수는 자체 추산으로는 2만 명, 경찰 추산으로는 1만 명 가량으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유치원 3법 제정에 반대해 광화문에 모였던 수에 비하면 2배가 넘습니다.

오늘도 상하의 검은 옷을 입고 참가한 원장과 교사들은 "현정부의 유아교육은 죽었다"며 유아교육법시행령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유아교육법시행령은 유치원 폐원시 학부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유총이 현재 가장 민감하게 반대하는 것은 다음달부터 사립유치원도 정부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쓰게한 교육부 조치인데요.

무턱대고 반대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오늘 이에 대한 요구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홍문종,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서석구 변호사 등이 참석해 반정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정부는 한유총의 이런 집단행동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인 것이죠?

[기자]

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거부는 유아교육법상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집단 휴원이나 폐원 등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도입을 의무화하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원아 수가 200명 이상인 대형유치원은 올해부터 에듀파인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를 거부할시 시정명령 및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3. 고속도로서 '시속 30㎞' 느림보 운행하다가…

고속도로에서 저속으로 운행 중인 1t 트럭을 다른 차량들이 가까스로 피해갑니다. 하지만 또다른 1t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어제 저녁 8시 48분 쯤 경남 진주의 통영대전고속도로 대전방면에서 난 사고로, 저속 트럭을 들이받은 운전자 57살 박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30km로 저속 운행해 사망사고를 유발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트럭운전자 72살 여성 A씨를 조사 중입니다.

4. 제주 제외 초미세먼지 '나쁨'…내일은 전국 '보통'

한반도 내 대기가 정체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오늘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이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내일은 오늘 보다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전국이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6도, 낮 기온은 9도에서 16도 수준으로 평년보다 포근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5. 이번엔 '민간 승객' 태우고…우주왕복 비행 성공

민간 우주탐사기업 버진갤럭틱이 현지시간 22일 처음으로 승객을 태운 시험 우주왕복비행에 성공했습니다. 2명의 조종사와 1명의 탑승객을 태운 우주선 '스페이스십 투'는 수송 비행선에서 분리된 후 자체 엔진을 이용해 마하3의 속도로 약 90km 상공에 도달한 뒤 지상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버진갤럭틱 측은 이번 비행을 통해 탑승자들이 몇 분간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강신후(kang.shinwho@jtbc.co.kr);강지영(kang.ji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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