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약사에게 여행은 여행사에게" 올해 여행계획, 여행사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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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가 생애주기 별 선호여행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휴양 인프라가 잘 갖춰진 괌. 자녀와 동반한 가족여행지로 인기다.


[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여행을 떠나요, 먼저 여행사에게 물어보고.” 약은 약사에게, 여행은 여행사에게 물어보면 답이 나온다. 올해 여행 잘 다니려면 여행사의 각종 프로그램을 눈여겨보면 된다. 여행 전문가들이 바글바글 모인 곳이 여행사다. 기대하지 않았던 명쾌한 해답을 얻을지도 모른다.

●연령에 따른 여행처방전
=㈜하나투어(대표 김진국)는 생애주기 별로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를 조사 발표했다. 하나투어가 최근 5년간 자사 여행상품 예약데이터 약 1200만 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선호 해외여행지도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데려가는 미취학 아동(1~7세)의 경우 ‘베이비 문’여행지인 괌(17.4%)과 필리핀 세부(17.0%)로 가장 많이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가깝고 제이파크아일랜드,괌PIC 등 키즈클럽을 갖춘 휴양형 리조트가 많아 부모가 편하다. 제법 걸을 줄 알고 만화 등 선호하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한 초등학생(8~13세)은 필리핀 세부(11.6%)와 일본 오사카(10.5%)를 선호했다. 세부에선 대형 워터파크를 갖춘 리조트를 즐겨찾고 오사카에선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테마파크가 인기다.

젊은 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일본 오사카.

거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성과 편의성이 좋은 일본의 경우 인기를 계속 이어간다. 중고등학생(14~19세)과 사회초년생(20~29세)이 모두 오사카(19.3~22.4%)를 1위로 꼽았다. 2위 지역도 일본이지만 연령별로 다소 차이가 났다. 중고생 2위는 북규슈(7.2%)였고 사회초년생 2위는 도쿄(8.4%)였다. 생애 첫 여행지를 설계할때 시간·비용적으로 유리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치안 등이 인기요인으로 꼽혔다.
신혼기(30~34세)는 다양한 지역으로 선호도가 흩어지지만 보통 휴양지가 인기였다. 필리핀(10.5%)과 태국(9.8%)이 선두권을 지켰다. 홍콩처럼 쇼핑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도 선호했다.

하나투어의 생애주기 별 선호여행지. 중년 이상에게 인기가 좋은 베트남 다낭.

중년기(45~59세)는 베트남(11.7%)과 태국(8.5%)을,은퇴기(60세 이상)는 베트남(12.6%)과 일본 북규슈(9.2%)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중년은 다낭과 호이안 등 휴양지,60대 이후는 북부 하노이와 하롱베이 등 관광지를 선호했다. 60대 이상은 베이징 칭다오 장자제 등 중국을 타 연령대보다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하나투어는 베트남 고원휴양도시 달랏,필리핀 청정바다 팔라완,태국 힐링 도시 치앙마이 등 3개 소도시의 매력에 주목하고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여행박사 추천 온천여행지 우레시노 온천.


●온천 부문에도 박사학위 보유=
여행박사(대표 황주영)는 겨울철 최고 매력을 뽐내는 온천여행에 대한 마지막 도전을 응원한다. ‘온천의 나라’ 일본 각 지역별 10대 온천을 추천하고 ‘온천 여행 기획전’을 마련했다.
여행박사 추천온천 여행지. 게로온천마을 족탕.
여행박사 추천온천 여행지. 기타유자와 미도리노카제 료칸.
여행박사 추천온천 여행지. 다카마스 고우바이테이 온천.

일본 3대 온천으로 꼽히는 나고야 게로 온천,유서깊은 료칸이 많은 시코쿠 고토히라 온천,‘미인천’이라 불리는 사가현 우레시노 온천을 우선 꼽았다.
여행박사 추천온천 여행지. 아마가세 산소텐스이 료칸.

이밖에도 1300년 역사의 규슈 아마가세 온천,설경 속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 기타유자와 온천,홋카이도 도야 온천,요나고 카이케 온천,규슈 다케오 온천,규슈 초자바루 온천,규슈 츠에타테 온천 등을 모두 묶어 상품으로 구성했다. 여행박사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다.

트립닷컴의 숨은 여행노하우 콤비티켓의 결제과정.

●이게 실화?, 이런 것도 가능?=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trip.com)은 환상의 항공 일정을 세울 수 있는 ‘콤비티켓’을 소개한다.
콤비티켓은 여행사가 여러 항공사를 통해 자유로운 스케줄을 제공하는 항공권을 의미한다. 다시말해 한 항공사가 정한 비행기 출발·도착 시각으로 짠 왕복 스케줄이 아닌 여러 항공사와 여행사가 제공하는 출발·도착 편도행 스케줄을 조합한 항공권이다. 예를들어 출국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더라도 귀국할 때는 케세이퍼시픽을 타고 돌아올 수 있다.
트립닷컴은 콤비티켓의 결제과정을 기존과 똑같이 처리해 더욱 편하게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트립닷컴은 제휴 항공사및 온라인 여행사가 판매하는 약 200만개 이상의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여행자가 선택한 출·도착 도시에 맞춘 항공편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한다.
한편 트립닷컴의 지난해 하반기 데이터 분석 결과, 콤비티켓 이용구간이 가장 많은 구간은 ‘부산~상하이~부산’이다. 그 뒤로 ‘서울~상하이~서울’, ‘서울~오키나와~서울’, ‘서울~세부~서울’, ‘서울~칼리보~서울’, ‘서울~타이베이~서울’, ‘서울~오사카~서울’, ‘서울~홍콩~서울’, ‘부산~오사카~부산’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는 창사 30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할인과 혜택이 따르는 고객감사특별전을 실시한다.

●모두 감사해요=㈜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유인태)가 여행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귀띔했다. 창사 30주년 기념 고객감사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모두투어 인기여행검색순위에 오른 다양한 여행상품을 비롯해 취향별 리조트,패키지에 자유여행을 더한 패키지 플러스,테마여행 콘셉트투어 등 지역·테마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마일리지 2% 즉시 할인에다 간편결제 시스템 모두페이 결제 시 추가 할인(1.5%)도 해준다. 면세점 적립금및 선불카드 등 최대 56만원까지 제공한다.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한 카드 무이자 행사까지 함께 진행중이다. 여기다 개별 여행객을 위해 해외항공권 최대 21% 할인,항공권 경품 추첨,항공권 예약자 해외호텔 예약 할인 등 개별 여행객에 대한 친절한 혜택을 빼먹지 않았다.

KRT여행사


●이게 대세=
KRT 여행사(대표 장형조)는 2019년 여행 트렌드를 해외여행에 접목시킨 기획전을 선보였다. KRT가 자료로 삼은 것은 한국관광공사의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활용 국내 관광 트렌드 분석및 2019년 트렌드 전망’(2018년 12월). 이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 여행트렌드 키워드는 ‘브릿지(B.R.I.D.G.E.)’다. 가족여행 레저여행 SNS 콘텐츠 여행 맛집탐방 연중여행 동쪽여행 등 6개 유형이 모여 ‘다리 하나를 건너면 일상에서 여행이 된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여행과 일상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를 의미한다.

KRT는 해외여행지에 이를 접목하고 다양한 테마의 상품을 개발했다. ‘가족여행’ 해외여행지로 인프라와 액티비티가 잘 갖춰진 괌 사이판 조호바루·바탐 싱가포르 나트랑 등을 꼽았다.
‘레저여행’ 해외여행지로는 체험거리가 풍부한 푸껫 비엔티안·방비엥 세부 남미를 선정했다. ‘SNS콘텐츠 여행’ 해외여행지는 동유럽·발칸 스페인·포르투갈 인도·네팔 등을 꼽았다. 맛집탐방 여행지로는 일본 오이타·벳부·유후인·아마카세 대만 홍콩·마카오를 주목했다.
비성수기 구분을 없앤 ‘연중여행’ 해외여행지는 근거리인 태국 방콕·파타야 필리핀 보라카이,베트남 다낭·호이안·후에,중국 칭다오 등을 꼽았다.
관광공사가 강원도 국내여행을 염두에 두고 선정한 ‘동쪽 여행’의 해외여행 버전은 일본 삿포로·도쿄,미국 시애틀과 캐나다 등을 추천했다.
KRT여행사의 패키지여행 브랜드 ‘오직KRT’.

한편 KRT는 패키지여행 브랜드 ‘오직 KRT’를 최근 새로 론칭했다. 기존 패키지여행의 장점인 ‘가격’에다 신규 지역,이색 체험,맛집 등 각각 특장점을 부각해 완성도를 높였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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