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전범으로 몰린 일본 제국주의의 희생양 '조선인 BC급 전범'들의 삶과 투쟁의 기록!
지난 날 선조들이 저지른 많은 잘못을 일본인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위안부 강제 동원 문제가 국제사회에서 전면으로 부각하며 국제적으로 공식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처럼 여전히 역사의 멍에에서 해방되지 못한 사람들이 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바로 일본의 전쟁 책임을 대신 짊어진 조선인 BC급 전범들이다.
『조선인 BC급 전범, 해방되지 못한 영혼』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전쟁 책임을 대신 짊어지고 전쟁범죄인이 된 조선인 BC급 전범들에 관해 집중 추적하였다. 조선인 군속들이 전범으로 몰리게 된 과정을 자세히 분석하였고, 그들 또한 일본 제국주의에 희생당한 이중 피해자임을 밝혀내며 일본의 전쟁 책임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발한다.
아울러 일본군의 최말단인 포로감시원으로 이용당하고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조국에서도 각종 의혹의 눈길을 받으며 외로운 인생을 보냈던 그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았다. 특히 이학래, 유동조, 정은석 등 살아남은 조선인 전범들의 증언과 각종 비밀문서, 재판 기록들을 통해 잊혀진 역사를 고스란히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