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엄복동' 개봉 앞둔 취중진담 "영화 별로일 수 있지만 최선 다했다"
[SBS funE | 김지혜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취중 진담을 전했다.
25일 자신의 SNS에 "술 한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 돼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영화가 별로일 수 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비는 해당 글을 한 차례 수정했다. 수정된 글에는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 했습니다"라며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만큼 영화가 재밌다는"이라고 쓰여있었다.
비는 언론시사회 직후 영화에 대해 악평이 쏟아지자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도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영화라는 게 잘될지 안될지는 개봉을 해봐야 안다고 생각한다. 평가는 개봉 후 관객이 해주시리라 믿는다."라며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 비(정지훈)가 타이틀롤 엄복동을 연기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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