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파인 뭐길래…사립유치원들 국회까지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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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2.26. 오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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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정부는 에듀파인을 통해 회계 투명성 높이려 하지만 한유총은 대규모 반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이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 사용 거부 집회를 하고 있다. 한유총은 개인의 재산이 투입된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 보장을 담고 있지 않아 에듀파인 의무 도입에 반대했다. /사진=뉴스1

200명 이상 원아를 둔 사립유치원은 3월1일부터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으로 에듀파인 의무 사용이 확대된다. 이를 두고 집회측 추산 3만명이 모여 여의도에서 궐기대회를 펼치는 등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에듀파인은 국가기간이나 국공립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회계관리시스템이다. 이름의 명칭은 교육(education)과 재정(finance)의 합으로 이뤄졌다.

에듀파인이 도입되면 유치원에서는 정부 지원금·수익자(학부모) 부담금 등 재원 종류마다 개별적인 세출 예산을 편성해 수입·지출을 관리해야 한다. 한유총이 대규모 궐기대회를 벌이며 반대하는 이유다.

예산을 쓸 때는 거래업체의 업체명·사업자등록번호 등을 먼저 에듀파인에 입력하고 지출을 입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유치원 측이 물품 구입비나 누리과정 지원금을 정당하게 회계 집행하지 않고 자기 호주머니로 빼돌리는 비리 등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권성진 인턴기자 sung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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