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이상 원아를 둔 사립유치원은 3월1일부터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으로 에듀파인 의무 사용이 확대된다. 이를 두고 집회측 추산 3만명이 모여 여의도에서 궐기대회를 펼치는 등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에듀파인은 국가기간이나 국공립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회계관리시스템이다. 이름의 명칭은 교육(education)과 재정(finance)의 합으로 이뤄졌다.
에듀파인이 도입되면 유치원에서는 정부 지원금·수익자(학부모) 부담금 등 재원 종류마다 개별적인 세출 예산을 편성해 수입·지출을 관리해야 한다. 한유총이 대규모 궐기대회를 벌이며 반대하는 이유다.
예산을 쓸 때는 거래업체의 업체명·사업자등록번호 등을 먼저 에듀파인에 입력하고 지출을 입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유치원 측이 물품 구입비나 누리과정 지원금을 정당하게 회계 집행하지 않고 자기 호주머니로 빼돌리는 비리 등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권성진 인턴기자 sung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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