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F-16D 전투기 태안 앞바다 추락…조종사 2명 무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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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2.27.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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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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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기지 이륙 10여분 뒤 추락…조종사 탈출
추락해상 인근 어민이 구조…건강상태 양호
공군, 참모차장 본부장 사고대책본부 가동
【서울=뉴시스】 공군 KF-16D 전투기. (뉴시스DB)


【서울·군산=뉴시스】 오종택 고석중 윤난슬 기자 = 27일 낮 12시13분께 충남 태안군 앞 바다에서 KF-16D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했으며, 조종사들은 인근 어민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전투기는 복좌식(Double Seat 2인승)으로 2명의 조종사가 탑승 비행 중이었다. 구조된 조종사 2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전투기는 이날 훈련을 위해 낮 12시 정각 공군 군산기지를 이륙했고, 10여분 뒤 추락했다. 공군은 탐색반을 투입해 기체를 수습 중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륙 후 얼마 되지 않아 추락한 것으로 미뤄 갑작스러운 기체 이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군은 사고 직후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대책본부을 구성해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대책마련에 나섰다.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는 작년 4월 F-15K 추락 이후 10개월 만이다.



KF-16 전투기는 지난 1994년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12대를 미국에서 직도입하고, 2000년 도입을 완료한 기종이다.

이날 추락 한 KF-16D는 1990년대 국내 면허 생산을 통해 공군에 납품된 기종이다. 현재 공군은 사고 기종과 같은 KF-16D를 포함해 KF-16 전투기 130여대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F-16 전투기는 기체 길이 15.3m, 기폭 10m, 최대속도 마하 2.0으로 도입 당시 대당 가격은 4300만 달러(약 48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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