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제 사위는 딸과 교제하기 전에 큰 실수를 저질러 이미 처벌을 받았고 이젠 세 자녀의 아버지로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일반 국민"이라고 밝혔다.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뉴시스

앞서 일부 언론은 OOO의 직원이 2014년 김 의원의 사위와 마약을 매매·투약했다는 보도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단지 정치인의 사위라는 이유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성기사의 대상이 돼 전 국민 앞에서 부관참시를 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도 공인이라는 이유로 수시로 악성기사에 이름이 등장하며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다"며 "정작 당사자들의 이름은 익명인데 사건과 무관한 정치인 김무성의 이름은 실명으로 쓰는 황당한 일을 몇 년째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단지 일반 대중의 관심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제 이름을 의도적으로 악용한 것이라면 이는 언론인의 도리에 심히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자신과 무관한 일로 계속해서 명예를 훼손당하고 있는 공인의 입장과 지난날을 반성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한 가족과 어린 자녀들의 입장을 부디 헤아려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