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증권

이번엔 황교안 테마…한창제지 폭등

정희영 기자
입력 : 
2019-01-14 17:31:03
수정 : 
2019-01-14 17:35:24

글자크기 설정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으로 정치인 테마주가 또 한 차례 들썩였다. 보해양조가 유시민 테마주로 묶이며 급격히 치솟은 이후 하락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변동폭이 큰 종목에 투자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창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를 기록하며 34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08년 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다른 정치인 테마주 역시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 보해양조는 3.07% 오른 2015원으로 마감했으며, '이낙연 테마주'인 남선알미늄 주가는 5.59% 오른 2645원을 기록했다. 전날 황 전 총리가 페이스북에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고 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며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하겠다"고 입당을 공식화한 영향을 받았다. 황 전 총리는 15일 한국당에 입당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인 테마주는 실제 기업과 정치인 사이에 뚜렷한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앞서 남선알미늄은 이낙연 총리가 남선알미늄의 사업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으며, 한창제지 역시 지난해 10월 최대주주와 황 전 총리가 성균관대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사업 관련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보해양조와 남선알미늄은 지난달 기록한 장중 최고가에 비해 각각 19.1%, 22.15 떨어진 상태다.

[정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