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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피토' 초비상

9호 태풍 '피토' 초비상
입력 2007-09-06 21:46 | 수정 2007-09-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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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일본은 오늘 밤 초강력 태풍 ‘피토’가 일본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송형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9호 태풍 피토가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한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폭풍권에 들어간 시즈오카 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54.6m 기록했습니다.

    길 가에 놓여있던 자동판매기가 날아가 길 한복판에 나동그라졌습니다. 사람도 몸을 가눌 수 없어 넘어질 정도입니다. 지붕도 종잇장처럼 날리고, 전선도 끊겨 신호등이 꺼졌습니다.

    하루 동안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군마현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됐습니다.

    ● 군마현 주민 : "엄청난 소리가 나더니 흙더미가 삽시간에 밀려 들어왔다."

    태풍의 영향으로 도카이도 신칸센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고,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와 도쿄항과 연결하는 여객선이 결항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밤사이 도쿄 등 수도권에 상륙한 뒤 내일 저녁까지 400mm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이라 예보하고 있어, 일본 열도는 초비상입니다.

    태풍 피토는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진행한 뒤 모레 오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송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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