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 오늘(27일) 6번째 내한공연…슈퍼볼 공연 '싫어요' 86만 불명예 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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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2-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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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시 오후 8시 고척스카이돔…새 앨범 'Red Pill Blues' 발매 기념 해외 투어

[사진=NFL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밴드 마룬5(Maroon 5)가 오늘(27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6번째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질 ‘마룬 5 레드 필 블루스 투어 라이브 인 서울(Maroon 5 Red Pill Blues Tour Live in Seoul)’은 지난 2015년 9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진행되는 마룬5의 내한 공연이자 새 앨범 ‘레드 필 블루스’ 발매 기념 해외 투어 공연이기도 하다.

마룬5는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총 5차례 내한 공연을 개최했다. 2015년에는 서울과 대구 두 곳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대구 공연 시작 2시간 전 돌연 공연을 연기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마룬5는 록과 팝, R&B 사운드와 매혹적인 선율이 조화를 이룬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전 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2004년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2005년과 2007년에는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등 총 3개의 그래미상을 품에 안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6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마룬5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장식했다가 ‘싫어요’ 폭탄을 받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당시 NFL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마룬5 공연 영상은 이날 기준 86만개의 ‘싫어요’를 받았다.

NEL 결승전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마이클 잭슨, 마돈나, 비욘세, 폴 매카트니 등 당대 최고 인기 가수들만 설 수 있는 무대다. 당시 마룬5는 래퍼 트래비스 스캇, 빅 보이와 함께 히트곡 ‘Moves like jagger’, ‘Sugar’, ‘This Love’ 등을 열창했다.

그러나 하프타임 쇼가 끝난 후 마룬5는 보컬 애덤 리바인의 불안정한 라이브와 지루한 퍼포먼스로 ‘최악의 하프타임 쇼’라는 오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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