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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김정훈 3일째 묵묵부답, 피해는 고스란히 타인에게[이슈와치]



[뉴스엔 김명미 기자]

침묵이 해결해줄 일이 아닌데 3일째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된 UN 출신 방송인 김정훈 이야기다.

2월 26일 김정훈이 교제 중이던 여성 A씨에게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김정훈은 A씨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임신 중절을 권유했고, 집을 구해주겠다고 했지만 임대보증금을 내주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김정훈이 1,000만 원의 임대차보증금과 월세를 지급하기로 했으나 계약금 100만 원만 지급하고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이 A씨에게 내주기로 했다는 임대차보증금 잔금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한 것.

김정훈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측 관계자는 보도 직후인 26일 오후 뉴스엔에 "기사를 아직 못 봤다"며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지만, 28일 오전 현재까지도 묵묵부답이다. 소속사 홍보 담당자는 아예 전화기를 꺼놨고, 소속사 대표번호 역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최근까지 활발하게 SNS 활동을 했던 김정훈 역시 말이 없다. 그가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글에는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댓글과 팬들이 남긴 응원의 메시지로 가득한 상태다. 심지어 몇몇 팬들은 김정훈이 아예 잠적해버린 게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하루빨리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인데, 침묵으로 일관해 논란을 스스로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훈이 침묵을 지키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타인이 떠안게 됐다. 김정훈은 최근 시즌 종영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출연자 김진아와 달달한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정훈은 연인이 있는 상태에서 연애 예능에 출연한 셈.

'연애의 맛'은 어떤 연애 예능보다 진정성과 리얼함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었다. 이는 시청자는 물론 제작진의 뒤통수까지 친 행위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김정훈의 진정성을 믿었던 '연애의 맛' 제작진 역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사전 인터뷰 당시 김정훈이 제작진에게 "연애를 안 한지 2년이 넘었다"고 밝혔고, 연애에 대해 각별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 성공적으로 시즌1을 마치고 시즌2를 준비하던 제작진에게 재를 뿌린 상황이다.

'연애의 맛'을 통해 김정훈과 호흡한 김진아 역시 원치 않게 화제에 오르게 됐다. 많은 네티즌들이 김진아의 SNS로 찾아가 과도한 관심을 표현했기 때문. 이에 김진아는 댓글창을 통해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다.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분들만 욕먹을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다"며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이내 김진아는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다"는 대목을 지웠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자 댓글 자체를 삭제했다. 결국 김진아는 28일 현재 SNS 댓글창을 막아둔 상태. 그러나 김진아가 남긴 첫 댓글은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돌며 각종 추측을 낳고 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입을 연 김진아가 경솔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이제는 정말 김정훈이 용기 내 나서야 한다. 사과든 해명이든 반박이든 대중 앞에 솔직하게 진실을 밝혀야 할 때다. 논란의 당사자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죄 없는 타인에게 불똥이 튀고 있는 상황. 논란 3일째 묵묵부답인 김정훈이 언제쯤 입을 열지 관심이 집중된다.(사진=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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