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에서는 경제적, 정치적 담론인 신자유주의가 교육에 미친 영향과 시사점, 신자유주의가 인간성에 주는 폐해, 호모사케르 양산을 통한 신자유주의 통치 및 호모사케르의 광범위한 잠재성 등을 살펴본다.
제2장에서는 푸코(M. Foucault)의 통치성 개념을 살펴보고, ‘통치성’의 양식으로 작동하는 신자유주의, 그리고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낸 생존자 주체의 자기계발 등에 대해 살펴본다.
제3장에서는 신자유주의적 통치성이 구체화된 교육정책과 OECD의 미래학교 전망에서 출발하여 한국교육에 미친 신자유주의의 영향과 신자유주의 교육의 폐해 등을 점검한다.
제4장에서는 신자유주의 교육체제에 대한 저항과 대안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멜빌(H. Melville)의 바틀비(Bartleby)에게서 잠재성의 정치학 개념을 살펴보고, 바틀비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그리고 바틀비에서 출발하여 무위(無爲)의 공동체 만들기가 가능한지 등을 살펴본다.
제5장에서는 무위의 공동체, 도래하는 공동체, 존재론적 코뮨주의 등이 신자유주의 교육체제로부터의 탈주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본다. 아감벤(G. Agamben)은 신자유주의를 넘어서기 위해 공동체에 대한 사유를 필요로 하며 무위의 공동체를 통해 우리에게 다른 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자유주의 교육체제에 저항하는 방편으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탐색해보고, 교사 공동체 나아가 ‘한국형’ 교사 학습공동체가 왜 필요한지를 살펴본다.
제6장에서는 학교 및 교사 공동체의 필요성과 역할을 토대로, 한국형 교사 학습공동체의 특징 진단과 과제, 앞으로의 지속가능성 등을 제안한다. 특히 한국형 교사 학습공동체를 구성하는 학교생태계 회복, 생활공동체, 학습공동체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해본다.
제7장에서는 신자유주의 이후의 교육개혁의 대안을 제2의 길과 제4의 길의 차이에서 찾아보고, 제4의 길이 지향하는 도덕적 교육목표를 구현한 교육과정, 교수학습 그리고 교육평가에 대한 전망을 살펴본다. 이어서 미래학교의 학력으로서 핵심역량의 위상과 한국형 교사 학습공동체를 통한 역량중심 교육과정의 구현 방안을 탐색한다.
제8장에서는 신자유주의 이후에 도래할 공동체, 즉 신자유주의 이후의 공동체를 도래시킬 수 있는 교사-되기와 학생-되기를 살펴본다. 이를 위해 앎과 삶의 일치를 지향하는 교사 지식의 특성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서 생존의 삶을 강제하는 배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양식의 추구하는 되기(becoming)의 가능성을 교사-되기와 학생-되기를 통해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