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건우, 선수촌 여자 숙소 무단 출입… 태극마크 박탈

입력2019.02.28. 오후 6:47

수정2024.04.29.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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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도운 김예진도 국가대표 정지진천선수촌 여자 선수 숙소에 무단출입한 쇼트트랙 선수 김건우(한국체재)의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건우와 그의 여자 선수 숙소 출입을 도운 쇼트트랙 선수 김예진(한국체대)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한다고 28일 전했다.

연맹은 "대한체육회로부터 김건우와 김예진의 진전선수촌에서 퇴촌됐다는 소식을 통보 받았다"며 "'국가대표훈련관리지침'을 위반한 해당 선수들에 대해 빙상연맹 관리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심의할 예정이다"고 했다. "관리위 개최 전까지 국제대회 파견 취소 등 해당 선수들의 대표팀 자격정지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김건우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가 넘어 김예진의 허락을 받고 출입스티커를 발급받아 여자 숙소에 출입했다. 김예진은 김건우가 출입스티커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촌은 김건우에게 3개월 퇴촌, 김예진에게 1개월 퇴촌 조치를 취했다.

연맹은 국가대표선발규정 및 국가대표훈련관리지침 위반 등 국가대표 품위훼손, 사회적 물의 등의 이유로 김건우, 김예진에 대한 징계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연맹은 오는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두 선수를 파견하지 않는다. 차순위인 박지원과 최지현을 대체 파견할 방침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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