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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 녹아 든 '블록체인', 터치 한 번으로 퀵서비스 이용 가능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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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28 10:19:00

    볼트, 블록체인 기술 적용한 딜리버리 앱 론칭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해 수많은 컴퓨터에 정보를 동시에 저장하는 방식을 말한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가 기록을 검증하기 때문에 위조나 변조가 어려워 해킹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이에 IT분야의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Gartner)는 2019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언급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활용도가 높아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니(Sony)는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성적표’를 출시, 성적데이터 진위여부, 관리 시스템 안전성, 학교 간 자료 공유 등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의 W재단은 블록체인 기반 보상 시스템을 적용한 환경보호 어플인후시(HOOXI)를 출시했다. 해당 어플은 생활방식, 나이, 성별, 직업 등 사용자의 프로필을 분석해 에너지 절약미션을 제시한다. 또한, W그린페이라는 암호화폐로 적립한 포인트를 교환할 수 있다.

    퀵서비스 전문 브랜드 ‘퀵퀵’을 운영하는 P2P딜리버리 기업 볼트코퍼레이션(이하 볼트)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국내 물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볼트에서는 지난해 말 암호화폐를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볼트 딜리버리 앱(VOLT Delivery APP)을 출시했다. 세계 곳곳에서 암호화폐 사용화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실생활에서도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볼트가 도입한 새로운 앱은 해당 분야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볼트 딜리버리 앱은 현금이나 카드가 아니더라도 암호화폐인 VOLT코인(ACDC)으로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할 수 있고, 앱 내부의 VOLT 지갑에서 코인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전화통화를 하지 않아도 출발지와 도착지 정보를 입력하면 신속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송할 물품 종류나 배송기사 방문시간, 운송수단 등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볼트 관계자는 “볼트 딜리버리 앱은 볼트코인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계산해 배송 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해당 앱은 볼트코인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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