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웹드라마의 진화 어디까지?

주윤성 기자 ㅣ mayzrang@gmail.com
등록 2018.06.07 09:53

[앵커]
2013년에 국내에서 최초로 등장한 웹드라마인 '러브 인 메모리’를 시작으로 웹 드라마는 꾸준히 성장해 왔는데요.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선 웹 드라마가 일반드라마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 있는 주윤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웹드라마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웹드라마는 분량이 10분 남짓하고,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시청 가능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인데요. 전편이 10회 내외의 시리즈로 제작되기 때문에 한 편을 보기 위해 1시간 넘게 TV 앞에 앉아야 하는 일반 드라마와는 달리 이동하면서도 보고 1시간이면 전편을 다 감상할 수도 있다는 게 웹드라마의 특징입니다.


[앵커]
네. 그 웹드라마가 이젠 우리나라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초기엔 단순히 '스낵컬처'로 여겨져 왔던 웹드라마가 진화를 거듭한 끝에 이제는 조회수가 수천만에 이르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웹드라마는 일반 TV 드라마와 달리 시청률에 구애받지 않고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신인배우의 등용문으로 여겨져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진입장벽이 낮다면 신인배우뿐만 아니라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 가수들도 연기자로서 데뷔를 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은데요. 웹 드라마에서도 아이돌 가수의 활약을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이미 여러 아이돌 가수들이 웹 드라마에 진출했는데요. 보이그룹 아스트로는 데뷔 직후 웹드라마 '투비컨티뉴드'를 통해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또 '프로듀스 101' 출신 유선호는 웹드라마 '악동탐정스'에서 첫 연기를 펼쳤는데요. 유선호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악동탐정스'가 웹드라마 중에서는 최단 기간 1천만뷰를 넘었다"며 "앞으로도 연기는 기회가 되면 계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앵커]
잘 알려진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로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나의 아저씨 등이 있잖아요? 앞서 나왔던 ‘악동탐정스’ 외에 웹드라마의 대표작들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웹드라마의 대표작으로는 '연애플레이리스트', '퐁당퐁당 러브', '오구실' 등이 있는데요. 청춘 로맨스를 그린 '연애플레이리스트'는 글로벌 조회 수 3억 뷰를 넘었을 정도로 웹드라마의 효시로 불리는 작품입니다. 30대 싱글 여성의 삶을 다룬 '오구실'도 누적 조회 수 1천500만 건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구요. '퐁당퐁당 러브'도 3개월 만에 조회 수 천만을 돌파했고 MBC TV에서 2편짜리 드라마로 방송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앵커]
네. 웹드라마는 최근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이 배경인 '누구나 한 번쯤 미쳤었다'를 선보이면서 멜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다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는데요. 폭넓은 장르를 바탕으로 2030대를 넘어 중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웹 드라마를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