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고두심, 설민석도 인정한 제주도의 딸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고두심이 제주도에 대한 역사 지식을 자랑했다.
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에서는 3·1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고두심이 탐사 여행에 동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두심은 갑작스럽게 등장했고, "내 고향에 '선을 넘는 녀석들'이 떴다는 소문이 났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는 "실제로 오셨다는 거에 놀랐고 젊으셔서 놀랐다"라며 깜짝 놀랐다.
고두심은 "여기 살면 피부가 좋아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전현무는 "관리받으시냐. 피부가 너무 탱탱하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고두심은 고향인 제주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던 만큼 방대한 역사 지식을 자랑했다. 설민석은 "삼다도라고 하지 않냐. 실제로 여성 인구가 많냐"라며 질문했고, 고두심은 "여기는 바다를 상대로 먹고 사는 일이 주어진다. 바다에 가서 남편들이 많이 죽었다"라며 설명했다.
문근영은 "여자들이 (제주도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지 않았냐"라며 맞장구쳤고, 고두심은 "법으로 금해 있었다. 여자가 없으면 출산이 안 되지 않냐. 김만덕 할머니 그분이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나갔다고 볼 수 있다. 다 죽을 고비가 오니까 김만덕 할머니가 내 전 재산을 다 풀 테니 쌀만 구해다달라고 했다"라며 故 김만덕을 언급했다.
고두심은 과거 故 김만덕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정화'에 출연했다고 밝혔고, "인연이라는 게, 그 양반이 없었으면 대가 끊어질 수도 있지 않냐. 그걸로 연명해서 내가 태어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게다가 고두심은 '다크 투어리즘'에 대해 "그렇게 발전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옛날 거 다 없애버리고 잊어버리면 우리 후대에는 역사를 공부하려면 힘들다. 눈에 보이는 것도 없고"라며 강조했다.
이어 고두심은 제주도에서 항일 운동이 벌어졌다고 밝혔고, 문근영은 해녀들이 생존권을 침해당하자 항일 운동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현무는 "'이어도사나' 노래 아냐"라며 궁금해했고, 고두심은 "이어도라는 환상의 섬이 있을 법한 거지 어디에 있는 건 아니다. 제주 사람들은 바다를 생계로 목숨 줄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다. 오빠, 남편, 아들이 바다에 나가서 죽으면 어딘가 환상의 섬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 환상의 섬이다"라며 밝혔다.
설민석은 "의미를 몰랐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고두심은 "설 선생님이 오신다고 해서 젊으신 분인데 어쩜 저렇게 쏙 빠지게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하실 수 있나. 뵙고 싶었던 분 중에 한 분이다"라며 추켜세웠다.
이후 고두심은 멤버들과 함께 송악산 해안동굴진지, 셋알오름 일제 동굴진지, 알뜨르 비행장 등 제주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역사를 되돌아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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