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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제주의 딸 고두심과 전한 '다크 투어리즘'(종합)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주도의 항일 운동의 흔적과 어두운 역사를 주목했다.

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는 두 번째 탐사지 제주도를 찾았다.

제주도 토박이인 고두심이 '선을 넘는 녀석들'을 찾아왔다. 고두심은 제주도의 향토문화부터 고 씨, 양 씨, 부 씨 순으로 인구수가 많은 사실부터 토박이로서 외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했다.

설민석은 고두심에게 '삼다도'라고 불리는 제주도에 관해 물었다. 설민석은 고두심에게 "제주도는 진짜 여자가 진짜 많으냐?"라고 물었다. 이에 고두심은 "남자의 잦은 해양 사고로 남성 인구가 줄었다"며 뭍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옛 법까지 언급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다크 투어리즘(감추고 싶은 역사를 관광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두심은 "우리의 불우한 역사도 알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고두심은 제주 토박이로서 이어도 설화부터 다양한 제주도에 관한 모든 것을 설명했다.

송악산 해안동굴진지로 향한 멤버들은 카미텐(인간어뢰)이 있던 비극의 흔적을 확인했다. 설민석은 "이곳은 끊임없는 항일운동이 있던 곳"이라며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 해녀 항일운동을 언급했다. 설민석은 "대한독립만세운동이 성별, 세대, 계층을 막론하고 펼쳐졌다는 것을 모두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셋알오름 일제 동굴진지로 자리를 옮긴 멤버들은 다크 투어리즘을 이어갔다. 설민석은 일본과 미국의 태평양 전쟁이 발발한 계기부터 연합군에 대항하기 위해 진지를 구축했던 일본이 제주에 입힌 피해를 설명했다.

한국광복군이 1945년 9월 제주도 진격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일본군은 같은해 8월 15일 항복을 선언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장 김구 선생은 2가지 의미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설민석은 "조국 광복의 기쁨의 눈물과 광복에 직접적으로 하지 못한 것에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김구 선생은 열강들의 간섭을 우려했던 것이다.

제주도 둘째 날 아침 멤버들은 아침 식사를 할 때 유병재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타고 이어도로 향했다.

설민석은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네덜란드인 상인 하멜이 제주도에서 표류하기 시작해 13년간 살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북벌을 위해 전쟁을 준비던 효종이 비밀 누설을 막고자 본국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던 것.

한편 '선을 넘는 녀석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MBC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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