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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문정 기자] 차태현·홍경민·사무엘이 히트곡 메들리부터 유쾌한 입담까지 '아는형님'에서 예능감을 뽐냈다.

2일 방송된 JT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용감한 홍차'로 활동 중인 차태현, 홍경민, 사무엘이 출연했다.

이날 차태현은 왜 그동안 '아는 형님'에 출연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되게 재밌게 보는데 진짜 여기는 마땅히 내가 나와서 할만한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얘기할 만한 이야기가 없다. 인생이 무난해서..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어서 그래서 못 나왔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호동이 진행 스타일 때문에 안 나온 건 아니야. 그렇게 오해를 할까봐..."라고 덧붙여 멤버들을 폭소케했다.

이에 홍경민은 자신은 강호동에게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며 미담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2002년에 군대를 갔는데, 그때 입대 직전까지 '천생연분'을 호동이랑 하고 있었다"면서 강호동이 송별회를 열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군대 다녀와서 지금 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해도 넌 이미 엄청난 걸 이룬 사람이라고 하더라.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사무엘은 이번에 활동을 하기 전 두 사람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태현이 형은 '1박2일'과 '신과 함께'로 알고 있었다. 경민이 형은 엄마 때문에 알았다. 엄마가 워낙 팬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홍경민은 "사무엘이 날 모른다고 해서 한국의 리키마틴이라고 했더니 리키마틴을 모른대"라고 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어 세 사람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홍경민은 '흔들린 우정'을, 차태현은 'I love You'의 히트곡을 부르며 열창했다. 이어 사무엘이 합세해 용감한 홍차의 노래 '사람들'을 유쾌하게 불러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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