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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다미아 인기 치솟아 '땅콩 리턴' 논란이 결국 마케팅 효과로?

작성 2014.12.11 17:31 조회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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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다미아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마카다미아 '인기 비결은?'

마카다미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5일 견과류 '마카다미아'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비행기를 돌려세운 일이 논란이 되면서 마카다미아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순수한 대중의 관심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한 일부 유통업체의 인위적 마케팅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이른바 '땅콩 리턴' 사건이 대형 이슈로 부각된 지난 8~9일 마카다미아류 제품의 판매량은 1주일전보다 149%나 늘었다고.

개별 브랜드 집계 자료가 없는 상태이지만, 이 마카다미아류에는 조 전 부사장이 "왜 봉지째로 서비스 하느냐. 매뉴얼에 맞느냐"라고 따진 '마우나 로아(Mauna Loa)' 마카다미아도 포함됐다.

옥션 상품 검색창에서도 8~9일 '마카다미아'와 '땅콩' 검색 횟수가 각각 지난주 같은 기간의 20배, 10배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견과류 매출은 2배에 이르렀고, 특히 10일 견과류 판매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

소셜 커머스 쿠팡의 8~9일 마카다미아 판매량도 이전 1일 평균 판매량의 3.5배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마카다미아의 인기에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문제가 된 마카다미아가 어떤 제품인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기에 일부 업체들이 트위터 등에 '바로 그 땅콩' 등의 문구를 올리고 이를 해당 마카다이마 제품 판매 페이지와 연결하는 등 '이슈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판매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카다미아 열풍에 "마카다미아, 나도 사먹으러" "마카다미아, 맛있더라" "마카다미아, 그릇도 같이 판매하면?" "마카다미아, 견과류 매출이 훅 뛰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카다미아=G마켓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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