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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맥랩, 100만 유튜버 도전기 #슈퍼비 #쇼미더머니 #이영지 [김도형의 유·아·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유·아·인은 ‘유튜브, 아프리카티비(TV) 등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의 약자입니다. 플랫폼/장르 불문 1인 미디어 방송인들의 방송 뒷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크리에이터라고 당당히 자신을 소개한 맥랩(본명 황긍일)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고 있다.

맥랩은 지난 2016년 싱글 앨범 ‘Bravo’로 데뷔한 래퍼다. 슈퍼비·면도와 함께 랩을 연습하며 Mnet ‘쇼미더머니’에 도전한 사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맥랩은 큰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다. 반면 슈퍼비와 면도는 ‘쇼미더머니’를 통해 승승장구했다.

맥랩이 `쇼미더머니`를 바라보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사진=맥너겟TV 유튜브 영상 캡처 ◇ ‘쇼미더머니’

맥랩이 ‘쇼미더머니’의 문을 두드린 것은 총 5번이다. 그는 시즌3부터 시즌7까지 계속해서 도전했다. 그나마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것은 시즌5 때부터다. 전환점이 필요했던 그는 지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쇼미더머니’는 시즌3때부터 시작했다. 시즌5 때부터 그나마 조금씩 높이 갔다. 유튜브 시작하고 출연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 될 것이다. 원래 ‘쇼미더머니’ 예선을 앞두고 마음이 무거웠다. 보통 1차 심사를 3월에서 7월 사이에 한다. 연초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것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이 컸다. 옛날에는 나와 슈퍼비, 면도가 함께 연습했다. 서로 피드백해주면서 사활을 걸었다. 올라가면 올라가는 대로 좋고 떨어져도 친분을 다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아직 빛을 보지 못한 래퍼들이 보면 아니꼬울 수 있겠지만 가벼운 마음이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

맥랩은 이어 동고동락한 슈퍼비와 면도의 성공을 지켜보며 느꼈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의 답변에는 여유가 있어 보였다.

“원래는 부러웠다. 시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적극적으로 응원하게 됐다. 그 친구들이 잘 돼야 내가 잘 되는 것이라고 느꼈다. 어릴 때부터 가족처럼 지냈다. 남 잘되는 것보다 가족 잘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엄청 기도하고 있다. 가족 같은 래퍼들이 너무 많다. 이름을 다 말하지 못할 정도다.”

맥랩이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느낀 솔직한 생각과 향후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맥랩 인스타그램 ◇ 맥너겟TV, 맥랩

맥랩이 아프리카티비(TV)를 통해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것은 아직 1년이 조금 안 됐다. 하지만 베스트BJ를 달성하고 유튜브 채널 맥너겟TV까지 개설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 이런저런 일을 하며 보냈다. 막노동까지 해봤다. 그 당시 쉬워보였던 것이 게임 BJ였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장난이 아니다. 10시간 동안 말을 쉬지 않고 높은 텐션으로 하면서 게임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맥랩은 맥킷머니를 비롯해 게임, 먹방,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방송에서 선보이고 있다. 그는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주변사람들을 꼽았다. 평소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는 설명이었다.

“주변사람들과 의논하고 회의한다. 도움이 많이 된다. 거의 맞는 말만 한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하고 싶은데 그런 게 없었다. 팔로알토와 면도가 많이 도와줬다. 랩보다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 콘텐츠 찾아봤다. 잘 진행됐다.”

또 맥랩은 로이조와 와꾸대장봉준, 킴성태, 얍얍, 케이를 자신의 롤모델로 지목하며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영상도 자주 챙겨본다고 했다.

“누구든지 게임콘텐츠로 합방해보고 싶다. 배틀그라운드 킬당 별풍선 미션을 해보고 싶다. 살인마처럼 해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 열심히 잘하고 있다. 지겨워서 2등에서 죽을 때도 있다.”

방송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들도 공개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맥킷머니는 스타 래퍼를 꿈꾸는 래퍼 지망생들에게 새로운 등용문이 되고 있다.

“맥킷머니 진행 중에 누가 말을 걸었다. 개인적으로 방송진행 중에 모르는 사람이 말 거는 것을 안 좋아한다. 진행에 집중하고 싶은데 흐름이 깨졌다. 알고 보니 창모였다. 창모가 나와서 랩을 했다. 또 한 번은 어떤 여성분이 랩을 괴물처럼 했다. 맥킷머니 룰이 일반인들끼리 5승이 되면 5승끼리 붙게 된다. 6승까지 갔다. 그런데 그 사람이 ‘고등래퍼3’에 나온 이영지다.”

아울러 맥랩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을 건네며 향후 자신의 목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맥랩의 목표는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 명 달성이다.

“편집에 돈을 아끼지 마시고 꾸준해야 한다. 영상은 자주 올려야한다. 기왕 유튜브 시작한다면 조금 내려놓는 것도 좋다. 창피해하지 말았으면 한다. 지금 내게 가장 큰 목표는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 달성이다. 오래 걸려도 상관없다. 인터뷰 해보고 싶은 래퍼는 이센스다.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했다. 지금도 좋아한다. 사심을 담아 팬으로서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고 싶다. 래퍼가 아닌 사람들 중에는 Mnet ‘프로듀스101’ 출신 김소희를 인터뷰해보고 싶다. 너무 예뻐서 인스타그램 팔로우 했었다.”

맥랩이 래퍼로서 앨범 발매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맥랩 아프리카티비(TV) 영상 캡처 ◇ 앨범 계획

물론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하고 있는 맥랩이지만 본업은 래퍼다. 그는 약 6개월만의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며 미소 지었다.

“오는 3월 22일에 정오 나온다. 두 곡짜리 앨범이다. 첫 번째 곡의 제목은 ‘랩돼전드’다. 슈퍼비의 ‘랩레전드’를 오마주했다. 비트도 플래시노트로 ‘Heu’ ‘5gawd’을 만든 사람과 같은 분이 비트를 만들어줬다. 뮤직비디오도 생각하고 있다. 두 번째 곡은 타이틀곡이다. ‘좋아한다고’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 지금의 나는 보잘 것 없지만 나중에 멋지게 다가가고픈 마음을 담았다. 김하온과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제작한 야와가 피처링 해줬다.”

끝으로 맥랩은 팬들의 모든 댓글들을 다 읽는다며 끊임없이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댓글을 다 읽는다. 가끔 ‘댓글 안 읽는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레전드 게스트들을 불러다가 대충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나는 여유로운 사람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여유와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나도 랩을 오래했다. 무조건 돈이 생기면 장비에 썼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노력하겠다. 맨손으로 시작했다. 조금만 더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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