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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박준금 "한 남자의 여자이기보다 자유롭고 싶었다"[종합]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준금이 속마음을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에서는 박준금, 김보연, 박정수의 할리우드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이기홍과의 저녁 식사와 산타모니카에서 힐링타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기홍은 박준금, 박정수, 김보연과 함께 저녁을 준비하고 테이블에 앉았다. 그러나 쏟아지는 선배들의 질문에 밥 숟가락도 제대로 들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기홍은 "영화 '메이즈러너'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냐"는 질문에 "어떤 작품을 하려다가 떨어졌다. 그 캐스팅 디렉터가 이 작품 함께 해보자고 하셨다. 그 분이 제 칭찬을 많이 해주셨는지 서포트를 많이 해주셔서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오디션 팁에 대해서는 "선배님들께 제가 조언하기는 좀 죄송한게 경험도 많고 실력도 좋으시지 않나. 저는 선배님들이 배우한 실력은 너무 좋으니까 영어 공부만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홍은 2010년 데뷔. 원래 전공은 심리학으로 선생님 하려다가 대학교 수업을 듣고 배우로 꿈을 바꾸게 됐다고. 대부분의 동양 배우들도 영어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 가운데 '이기홍'을 쓴 이유에 대해서는 "이기홍이 제 이름이고 저는 한국사람이니까 그랬다"고 덧붙여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박정수는 이기홍에게 배우가 아닌 선생님이 됐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매일 그런 생각을 해보는 것 같다. 배우인생이 힘들지 않나. 어느 순간 일이 없을 수도 있는데 내가 선택한 이 길이 맞는 길인가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며 지금 고민하는 것 중 정체성에 대한 것도 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정수는 "내가 후배들한테 항상 해주는 말이 있는데 옆에 볼 시간에 앞만 봐라"고 조언해줬고, 이기홍은 "배우로서 고민 많이 하는 걸 물어봤다. 물어보고 선배님들이 잘 얘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있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날 김보연의 첫 긴급 오디션 진행됐다. 갑자기 오디션 제의가 들어온 것. 첫 오디션이었던 만큼 굉장히 긴장한 김보연은 작은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적극적인 모습으로 무사히 자기 소개를 마쳤다.

오디션을 끝내고 김보연은 "오디션을 백번만 보면 영어도 연기도 확 늘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이날 오후 박준금, 박정수, 김보연은 산타모니카에서 힐링타임을 가졌다. 레스토랑에 들어와 이야기를 나누다 김보연은 "젊었을 때는 몰랐다. 내가 돌아간다면 나는 하우스 와이프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준금은 "나는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많은 경쟁과 기대 속 부담을 가지고 살았던 것 같다. 나는 후대에 똑같은 고통을 남겨주고 싶지 않다. 26살에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어떨 때 살다보면 내가 너무 힘들 때가 있지 않나. 저절로 원망의 소리가 나왔다. 한 사람의 여자이기보다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고 본심을 고백했다.

이어 "나는 내가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면 배우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됐고, 후배들한테 좋은 선배로 남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그래서 같이 작업하면 후배들과 함께 시간을 나누고 싶고, 성장에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박정수와 김보연의 눈시울을 붉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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