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만큼 치열하다… 삼성 vs. 애플 '무선 이어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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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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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의 단짝 '갤럭시 버즈'
하만 AKG 음향·케이스에 무선충전 수신기·최대 5시간 통화…
이달 말 등판 예고한 '에어팟 2세대'
사용자 목소리 구분하는 AI비서·심박센서 탑재 가능성
이달 말 등판 예고한 '에어팟 2세대'
갤럭시S10의 단짝 '갤럭시 버즈'
코드리스(cordless) 이어폰 시장을 놓고 올 상반기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업체 2대 강자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혈투가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S10을 선보이며 코드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내놨고 애플 역시 오는 29일 '에어팟' 2세대인 '에어팟2'를 내놓을 예정이다.

■자사 폰 연동 기능 최대 강점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과 같은 시기에 갤럭시 버즈를 출시하며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했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통화도 최대 5시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에도 '갤럭시 노트9'을 선보일 때는 '아이콘 X'를 사은품으로 활용한 바 있다.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이달 말 '에어팟 2세대'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월드에 따르면 '에어팟2'는 오는 29일부터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맥월드는 "1세대 에어팟이 오는 28일 판매 중단될것"이라며 "29일 에어팟2 판매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에어팟2 가격은 200달러(약 22만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에어팟이 159달러(약 17만원)인데 비하면 가격이 20%가량 오르는 셈이다. 색깔도 하얀 색상 이외에 여러가지 색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무선 충전 외에 어떤 것 나올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코드프리 이어폰 2세대제품을 내놓으면서 기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충전성능이 강화되고 인공지능(AI)비서, 스마트 헬스케어 기능도 일부 접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지난 2016년은 지난 2016년 '아이폰 7' 모델부터 이어폰 잭을 없애면서 에어팟 파는데 속도를 붙였다. 아이폰과 자동 연동되고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 충전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버즈는 무선충전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갤럭시 버즈는 전용 케이스에 무선충전 수신기를 넣었다. 케이스를 무선충전기 위에 올리면 충전할 수 있다. 역방향 무선충전기능이 있는 갤럭시 S10과 궁합을 맞췄다. 충전케이블 없이도 갤럭시 S10을 뒤집은 뒤 케이스를 올려놓으면 충전할 수 있다.

에어팟2 역시 진보된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 12.2 개발자 버전엔 에어팟으로 AI비서 '시리'를 설정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는 신형 에어팟이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새 에어팟에 심박센서 등의 기능을 넣을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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