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진=연합뉴스(조던 머치)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남FC가 산둥 루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남은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경기를 치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조던 머치와 펠라이니-펠레의 대결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조던 머치와 펠라이니의 중원 싸움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경기를 이끈 건 펠레였다. 산둥 루넝의 공격수 펠레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부터 경남의 공격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15분 우주성의 동점골, 8분 뒤 김승준이 감각적인 골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펠레가 다시 한번 발목을 잡았다. 후반 32분 수비수를 무력화시키는 오른발 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리를 눈앞에 둔 경남은 펠레의 맹활약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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