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르노삼성, 밤샘 노사협상 이어갈 듯…결과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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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08. 오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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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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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일시금 100만원 지급 제안…노조 수용여부 관건[앵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막판 임금단체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결렬될 경우 향후 자동차 물량 확보가 불투명해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오늘(8일) 노사 협상 회의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네, 르노삼성 노사는 부산공장 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제20차 교섭을 진행 중인데요.

아직도 회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오늘 밤늦게까지 노사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7일) 19차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의 기본급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격려금 차원으로 100만 원을 지급하는 제안을 했는데요.

오늘 협상에서 노조의 수용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자동차 사장은 노사협상 최종 시한을 오늘로 제시하면서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 배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도 협상이 결렬되면 르노삼성은 본사로부터 신차 배정을 아예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인가요?

[기자]

오늘 노사가 합의를 하지 못 했다고 해서 당장 후속 물량을 받지 못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늘을 넘기면 항후 물량 배정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본사인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로부터 일부 수출물량을 위탁받아 생산하는데, 노사관계가 불안할 경우 우리나라 협상력이 불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물량 확보에 실패할 경우, 일부 생산시설을 폐쇄한 한국GM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윤지혜 기자(wisdo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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