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추적60분'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1인 방송’ BJ 중 숱한 문제 발언과 행동을 벌여온 정 모씨의 현실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KBS '추적60분'은 ‘1인 방송’이 점점 선정적이고 음성화되어가는 현실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다. 제작진 측은 여러 제보자들로부터 ‘1인 방송’을 진행 중인 한 BJ에 대해 다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씨는 방송 도중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비하발언 뿐 아니라, 친할머니에 대한 욕설, 자해 등 눈뜨고는 차마 지켜볼 수 없는 행동들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의 생활에 공감한 시청자가 조언과 함께 50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줬지만 돌아온 것은 욕설이었고 일부 시청자의 얼굴을 직접 공개하며 조롱과 모욕까지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정 씨의 집을 직접 찾아갔지만 그는 완강히 인터뷰를 거부하며 함께 사는 할머니에게까지 소리를 지르는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신의 방송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모르겠다”란 대답으로 일관하며 경찰에 신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돟안 경찰은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듯 "아직도 방송을 하고 있냐"는 질문을 던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