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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장범준♥송승아·조하남매 첫등장..부상완치 건후, 폭풍 옹알이 [종합]



[OSEN=하수정 기자] 장범준♥송승아 부부와 '조하남매'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등장했고, 건후가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사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최근 부상을 당해 잠시 '슈돌'에 출연하지 못했던 건후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못 본 사이에 밝아진 얼굴을 비롯해 폭풍 옹알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건후는 자고 있는 아빠 박주호를 깨웠고, 누나 나은이는 배고픈 건후를 위해서 직접 분유를 타주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나은이는 "아빠, 건후 아픈 거 괜찮아?"라고 물었고, 박주호는 "건후 이제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뛰어놀 수 있다"고 답했다. 나은이는 "건후 이제 아프지마. 그럼 나은이 걱정해"라며 누나답게 챙겼다.

박주호는 "건후 엄청 컸지? 옷도 작아졌다"며 "건후 그동안 아파서 하고 싶은 거 많이 못했으니까, 오늘은 건후 하고 싶은 거 물어보고 다 해주자"고 제안했다.

나은이는 건후에게 좋아하는 것을 물었고, 건후는 카메라 삼촌에게 다가갔다. 나은이는 "건후가 삼촌 집을 좋아한다"며 텐트를 언급했다. 건후는 카메라 삼촌의 텐트에 쏙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이를 본 나은이는 "삼촌, 미안한데 건후 집 줘도 돼요?"라고 했고, 박주호는 "건후 때문에 그러는데 남는 텐트가 있냐?"고 물었다. 제작진은 여분 텐트를 내줬다.

건후는 자신의 텐트가 생기자 두 발을 크게 동동 구르며 좋아했다. 완성된 텐트 안에 입주한 건후는 혼자만의 시간을 마음껏 누리면서 '최고의 기분'을 드러냈다. 또, 건후는 폭풍 옹알이에 이어 업그레이드된 폭풍 리액션을 장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껏 풍부해진 감정 표현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건후가 온 거실을 돌아다니는 동안, 박주호와 나은이는 부엌에서 점심을 만들었다. 나은이는 동생에게 완성된 점심을 갖다 줬고, 건후는 혼밥을 즐겼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텐트 안에서 숙면까지 취했다.



박주호와 나은, 건후는 영화 '변호인' 촬영지로 유명한 부산 바다마을 나들이에 나섰다. 

박주호는 핫도그를 먹다가 케첩을 코 밑에 바르는 장난을 쳤고, 나은이는 "피난다. 아빠 다쳤어? 코피 닦아야지"라며 걱정했다. 나은이는 직접 휴지를 꺼내 케첩을 닦아줬고, 내레이션을 맡은 도경완 아나운서는 "저 걱정하는 눈빛이랑 행동을 봐라. 난 한 번도 저런 걸 받아본 적이 없다"며 부러워했다.  

세 사람은 태종대 앞바다에 도착했고, 해녀 할머니를 만났다. 전복, 낙지, 해삼 등 싱싱한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손질해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나은이는 오물오물 씹으면서 해산물 먹방을 선보였고, 건후는 참기름의 고소함에 눈을 떴다. 또, 건후는 참기름은 물론 포크로 초고추장을 찍어 먹기 시작했다. 이어 생양파를 입에 넣었다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뱉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차마 삼키지 못하고 뱉어낸 생양파는 아빠 박주호 입에 끊임없이 넣었다.



장범준♥송승아 부부, 딸 조아, 아들 하다가 첫 등장했다. 장범준은 1989년생으로 '슈돌' 역대 최연소 슈퍼맨이며, 그동안 사생활이 베일에 싸여있었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오전 6시에 일어나 인터넷 뉴스를 본 장범준은 "카메라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애들이 안 일어나면 다큐멘터리가 되겠다"며 혼잣말을 했다. 31살 장범준은 "내가 최연소냐?"며 놀랐다. 그는 "솔직히 자신은 없다. 좋은 육아의 모습을 보일지..댓글 같은 건 보면서 소통하겠다"고 했다.

아내 송승아는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냐?"고 물었고, 장범준은 "4시 정도에 일어났다. 배고프고 불안하고, 여보가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불안하다. 어제 저녁까지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눈 뜨니까 불안하다. 여보 나랑 좀 더 있자"며 다정하게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범준은 아내 송승아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장범준의 아내 송승아는 연기자 출신으로, 열애설 당시부터 뛰어난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14년 4월 결혼에 골인, 현재 6세 첫 딸 조아와 16개월 둘째 아들 하다를 두고 있다. 둘의 첫 만남은 아내 송승아가 20세, 장범준이 24세 때 시작됐는데, 아내의 기타 선생님이 장범준의 친구였다. 그 인연으로 기타를 배우며 사랑을 몰래 키워가다2012년 11월 열애설이 터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아내 송승아는 "내 기타 선생님이 장범준 오빠를 그냥 알아두면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장범준은 "미쓰에이 수지보다 예쁜 수지가 있다고 했다. 그때 하이힐을 안 신고 왔는데, 그런 곳에서 인간의 됨됨이를 느꼈다. 나를 배려해 준 게 아닌가 싶었다. 이런 게 착한거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송승아는 "난 오빠의 키를 몰랐다. 그냥 이성을 만난다기 보다는"이라며 웃었다. 

송승아는 "오빠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했는데 두번째 만났을 때 사귀자고 하더라"고 했고, 장범준은 "그때 차였다. 내가 너무 급했다"고 답했다.

송승아는 "그러고 나서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노래를 들어봤다. 노래를 들어보니 선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넘어갔다.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았다"며 웃었다.

"결혼하기 이른 나이였다"는 질문에 송승아는 "귤이 먹고 싶어서 혹시나 해서 (병원에)갔는데 (임신이) 맞다고 하더라.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될 것 같아서, 잘 살아야겠다 싶었다"고 했다. 

이어 "딸 조아는 태어났을 때 완전히 아빠였다. 이름표 안 봐도 '장범준 딸이구나' 다 알았다"고 덧붙였다. 장범준은 "조아가 예쁜 점을 닮았다. 이마는 엄마를 닮고, 뒤통수는 내가 예쁜데 날 닮았다"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딸 조아는 아빠 장범준을 쏙 빼닮은 감수성과 붕어빵 외모를 자랑했고, 막내 아들 하다는 장난꾸러기 면모와 심쿵 애교를 드러냈다. 일명, '조하남매'. 

첫 딸 조아는 멋부리기 좋아하는 천생 소녀였고, 아들 하다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장범준은 아침밥을 거부하는 남매를 위해 직접 맛있게 아침밥을 먹으면서 아이들을 유혹했고, 아침밥 먹이기에 성공했다. 

이어 아이들의 새 옷을 사주기 위해 외출에 나섰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슬픈 노래가 흘러나왔고, 딸 조아가 넘치는 감수성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윌리엄은 동생 벤틀리를 향해 "아가 이리와서 우유 먹어"라며 젖병을 건네주고 머리를 쓰다듬고 뽀뽀를 하는 등 살뜰하게 보살폈다. 

아빠 샘 해밍턴은 아들 윌벤져스를 위해 아침으로 빵과 달걀, 샐러리, 딸기 등을 준비했지만, 윌리엄은 동치미를 원했다. 샘 해밍턴은 어쩔 수 없이 동치미 국물을 꺼냈고, 윌리엄은 사발째 드링킹했다. 반면, 벤틀리는 아빠가 만든 샐러리와 땅콩버터 조합을 편식없이 맛있게 먹었다. 

샘 해밍턴은 휴대폰에 집착하는 윌리엄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해골 바구니 아이템을 이용했고, 마트에서 장난감 휴대폰을 대신 사줬다./hsjssu@osen.co.kr

[사진]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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