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푸드] 뇌졸중에 좋은 '오징어 봄나물 비빔밥'…"질긴 채소 넣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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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08.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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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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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민정 기자]
오징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해산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쫄깃한 식감에 회, 무침, 찌개, 국 요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식재료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오징어에는 피로회복 물질이자 혈관을 건강하게 해 주는 타우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뇌졸중, 부정맥 등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오징어에 봄나물을 곁들여 봄철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오징어 봄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징어 봄나물 비빔밥>

▲ 재료

오징어 1/2마리, 고추장 2T, 밥 1공기(210g), 돌나물 10g, 세발나물 10g, 당근 30g, 김 1g, 참기름 2T, 통깨 약간, 소금 1꼬집

▲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손질한 후 몸통을 둥글게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2) 다리는 잘게 썰어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고추장과 함께 볶아줍니다.

3) 돌나물과 세발나물은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4)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채 썬 당근을 소금으로 밑간한 뒤 볶아줍니다.

5) 김은 가위를 이용해 잘게 썰어줍니다.

6) 그릇에 밥, 봄나물, 당근볶음, 데친 오징어, 김가루와 고추장을 얹고 통깨를 뿌려 완성합니다.

▲ 셰프의 Tip

오징어는 몸통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며, 탄력이 있는 것이 신선합니다.

오징어를 손질 할 때에는 뼈(연골)가 붙어있는 부분을 들어올려 뜯어내면 내장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당근에 포함돼 있는 비타민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서 섭취하면 더욱 좋습니다.

봄나물의 경우 돌나물, 세발나물 외에도 다른 종류의 봄나물을 함께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

■ 오징어의 한방적 효능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징어는 '혈을 보강하고 기운을 돋운다'고 기록돼 있을 만큼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실제 오징어에는 피로회복 물질인 타우린이 매우 풍부해 간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뇌졸중, 부정맥 등의 예방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E, 아연, DHA 등을 함유해 성장기 아동두뇌 발달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오징어 먹물 속에는 암세포의 증식을 막고 소화에 도움을 주는 다당 물질인 뮤코다당류가 포함돼 있으므로 버리지 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오징어와 궁합이 맞는 음식

'비타민A의 황제'라고도 불리는 당근은 비타민A가 부족한 오징어와 함께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브로콜리도 타우린 함량이 높은 오징어와 함께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 오징어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음식

말린 오징어와 같이 딱딱한 건어물은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위에 부담을 줍니다.

쥐포나 육포 등 건조 식품이나 고사리, 도라지 등 질긴 채소들은 소화불량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함께 먹는 것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도움말 : 이미정 CJ엠디원 셰프 /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한방내과 전문의)>

※'힐링푸드'는 제철 음식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법(레시피)과 재료의 한방적인 건강 효능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전민정 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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