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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철도관광벨트로 창조경제 열차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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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31 08:25:14   폰트크기 변경      
코레일, 대한민국 관광지도 재편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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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정선아리랑열차 등 신규 관광열차 지속 선보여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코레일이 추진하고 있는 5대 철도관광벨트 조성사업이 대한민국 관광지도를 새로 그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부터 전국적에서 추진 중인 ‘5대 철도관광벨트’조성사업이 신규 관광수요 창출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코레일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소외되고 낙후된 간선철도 노선 중 자연경관이 빼어난 철길과 간이역 등 지역 관광자원을 네트워크로 결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코레일은 이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 공기업간 칸막이를 허물어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국토부의 내륙권발전시범사업 및 행자부(당시 안행부)의 접경지역 지원사업 등과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5대 권역은 중부내륙과 남도해양, 평화생명, 서해골드, 강원청정 등으로 구분, KTX와 간선철도 등 각 노선에 따라 지역문화와 자연경관 등 서로 다른 테마와 콘텐츠별로 관광전용열차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관광전용열차는 단순 이동수단으로서의 개념을 탈피, 타는 것만으로도 관광이 되는 디자인과 특화된 설비를 갖춰 운행하고 있으며 각종 이벤트는 물론, 체험 및 트레킹, 먹거리, 숙박 등을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영업을 개시한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은 사계절을 표현한 디자인과 다양한 테마를 제공, 관광객들로부터 ‘다람쥐열차’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사랑을 받고 있다.

 동시에 운행에 들어간 아기백호,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으며, 같은 해 9월 운행을 시작한 남도해양열차 S-train의 경우에는 ‘거북이열차’라는 애칭으로, 관광객들에게 남도의 맛과 멋을 전해주는 전도사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평화열차 DMZ-train이 운행을 시작, 해외 관광객들이 꼭 한번은 타봐야 하는 평화와 사랑, 화합의 상징이자 명소가 됐다.

 코레일은 이어 내년 1월에는 정선 아리랑과 천지 자연을 담은 정선아리랑열차 A-train을 선보일 예정이며 2월에도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따라가는 서해금빛열차 West Gldtrain의 첫 바퀴를 돌릴 계획이다.

 5대 철도관광벨트를 달리는 관광열차가 가져오는 유무형의 경제적효과는 늘어난 관광객 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코레일에 따르면 첫 운행을 시작한 지난 2013년 4월부터 올 10월말까지, 1년6개월만에 관광열차는 81만여명을 수송하며 1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한 생산유발은 743억원, 취업유발 또한 939명에 이른다.

 특히 하루 10명도 채 찾지 않았던 경북 봉화 분천, 양원, 철암역의 경우에는 운행 후 하루 1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거듭났다.

 여기에 지자체 등이 관광열차와 연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그간 총 345억원에 달하는 투자에 나서면서, 그야말로 관광열차가 지역경제를 창조해 나고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 신규 2개 노선 운행과 더불어 관광열차를 통한 창조경제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말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강원청정 철도관광벨트를 확충하고, 더 나아가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에 맞춰 철도관광 실크로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코레일은 이와 더불어 소외된 농촌마을과 도시를 잇는 농촌체험 관광열차를 신설하고 철도차량 모형 전통주 및 기차 초콜릿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창조경제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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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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