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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사태에 ‘지라시’ 피해자들 해명+ 절친들 선긋기[이슈와치]

왼쪽부터 승리 정준영

[뉴스엔 김예은 기자]

승리, 정준영과 관련한 일명 '승리 게이트' 탓 애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근거 없는 지목에 해명, 말도 안 되는 지라시에 또 해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빅뱅 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하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이며 뜨거운 감자가 됐다. 버닝썬은 마약 유통, 경찰 유착, 여성 성폭행 등의 의혹을 받았다. 이후 승리가 성접대를 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채팅방 내용이 공개돼 더 큰 논란이 일었다. 여성의 신체 부위를 찍은 몰래카메라를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승리로부터 시작된 이 논란을 정준영이 이어받았다. 그가 승리가 속한 몰래카메라 공유 카카오톡 채팅방의 멤버로 알려졌기 때문.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정준영은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 중 미국에서 급거 귀국했다. 이후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해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 논란이 모두 사실임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잘못은 이들이 저질렀는데, 피해는 애꿎은 사람들만 입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이 속한 단체 채팅방의 멤버로 지목받은 가수들이 있는가 하면, 이 사태가 벌어진 후 무분별하게 퍼져나간 지라시 탓 몸살을 앓고 있는 스타들도 존재한다.

왼쪽부터 최종훈 이종현 지코

하이라이트 용준형은 SBS '8뉴스'의 정준영 카카오톡 채팅 보도 당시 언급된 '가수 용모씨'로 지목됐다. 이에 용준형 측은 승리와 정준영이 속한 단체 채팅방엔 속해 있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카카오톡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단체 체팅방의 '이모씨'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은 이홍기는 SNS를 통해, V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자신이 아님을 거듭 언급해야만 했다.

모델 허현은 해당 채팅방의 'H씨'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의혹이 불거진 건 지라시 때문. 결국 허현이 소속된 에이전시 가르텐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동명이인일뿐 가르텐 허현은 전혀 친분도 없으며 관계가 없는 일임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엑소 멤버 중 1명이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을 받자 "불법 행위가 확인된 자들에 대해 선처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렸다. 카톡방 멤버로 지목받은 또 다른 아이돌 FT아일랜드 최종훈, 이종현 측도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는 스타의 이미지와 연관된 일. 이에 강경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라시 탓 황당함을 겪은 이들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청아는 지라시로 인해 자신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트위터를 통해 "고마워. 하지만 걱정 말아요"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배우 정유미도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글로 악성 루머를 일축시켰다. 카라 출신 구하라는 "승리와 학원 동기생인데 관련 없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전혀 관련 없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왼쪽부터 이청아 정유미

지코 역시 정준영과 관련이 없다는 해명을 했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정준영의 핸드폰을 두고 "황금폰이라고 있다. 정식으로 쓰는 폰이 아니고 따로 카카오톡만 한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 이에 지코는 SNS를 통해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고 연관성을 부인했다.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 이는 승리와 정준영이고, 고개를 숙여야 하는 것도 이들인데 해당 사건과 관련 없는 사람들이 해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들이 이러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관련이 없음에도 지목당하는 일, 지라시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일도 없었을 것. 승리와 정준영 탓 죄없는 스타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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