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前 경찰청장 해명 "승리 일면식도 없다"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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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14.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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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은 강신명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서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돼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경찰청장이 뒤를 봐준다고 볼 수 있는 대화 내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청장은 "승리와 일면식도 없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강신명 전 청장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승리라는 가수에 대해서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하며, 이 건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경찰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6년 7월 당시 단체 대화방에 카톡 내용에 '경찰총장'이라는 말이 언급됐고, 업소와 관련된 민원에서 경찰총장이 (처리할테니) 걱정 말라는 뉘앙스의 대화가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카톡방에는 승리, 정준영을 비롯해 클럽 버닝썬 직원 등 8명이 대화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톡 대화에서 '경찰총장'으로 표현이 돼 실제 경찰청장을 의미하는지는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아직은 언급된 '경찰총장'이 누구인지 특정인을 지목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톡방 대화가 이뤄질 당시의 경찰청장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거론되지만 실제 카톡방 참가자들이 지칭하는 '경찰총장'이 어떤 고위직 경찰인지는 14일 예정된 승리와 정준영 소환조사에서 1차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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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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