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기간 광주 북구에서는 오는 16일 용주초등학교 '용봉골 정월대보름 한마당', 18일 충효동 '충효당산제 재현 행사' 등 행사가 펼쳐진다./사진=광주 북구 정월대보름 행사=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오는 19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정월 대보름 당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관람객 300명에게 견과류가 든 부럼 주머니를 제공하고, 오후 7시에는 대온실 주변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15일부터 24일까지는 집복헌 뒤편 풍기대 주변에 지름 3m인 대형 달 모형을 설치한다.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정월 대보름인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박물관 시청각실과 야외 마당에서 '아빠와 함께 달 보기' 행사를 한다.

 

전주역사박물관이 설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세시풍속 한마당'을 마련했다.

   

 정월대보름맞이 '부럼 나누기'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일일 선착순 100가족에게 땅콩과 호두가 든 부럼 주머니를 나눠준다.

   

이밖에 행사 기간에 투호 던지기,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가 박물관 곳곳에서 열린다.

 

전남 함평군은 정월대보름 하루 전인 1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월야면 달맞이공원에서 한 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을 재현한다.

   

월야면이 주최하고 월야면번영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액운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월야 농악단의 길굿을 시작으로 오곡밥 짓기, 쥐불놀이, 풍년기원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전남 곡성군은 특이 천문현상인 슈퍼문이 떠오르는 오는 19일 정월 대보름날 오후 6시 30분부터 곡성섬진강천문대에서 '정월대보름 슈퍼문 공개관측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슈퍼문은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는 달이 평소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 뜨는 보름달을 말한다.

   

달의 모습이 평소보다 먼 거리일 경우에 비교해 크기는 약 13~14% 정도 커지고, 밝기는 약 30%가량 증가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연주단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 마당에서 '대보름 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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