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03 15:32
'뒤늦은 후회' 장덕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가수 최진희가 부른 '뒤늦은 후회'의 원곡자인 '현이와 덕이'의 장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1년생인 장덕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였다. 그는 진미령·이은하·양하영·임병수· 김범룡 등 당시 최고 가수들의 음반을 통해 작사·작곡가로 활동했으며, 음악 프로듀서로도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또 장덕은 친오빠 장현과 '현이와 덕이'를 결성해 큰 인기를 끌었고, 10여 편의 영화에 주연·조연으로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1990년 장현이 설암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하면서 장덕은 오빠의 병간호를 하면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수면제 없이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이에 1990년 2월 4일 다량의 수면제외 기관지 확장제 등 3가지 약을 일시에 복용한 후 이상증세를 보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쇼크로 별세했다. 그는 당시 만 28세였다.

장현도 같은해 7월 중순경 병세가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공호흡으로 연명했지만, 8월 16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뒤읒은 후회'는 1985년 발표한 정규 2집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